“제 11차 세계 HR 컨퍼런스를 다녀와서..”
“제 11차 세계 HR 컨퍼런스를 다녀와서..”
  • 남창우
  • 승인 2006.08.21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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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9일부터 4일간 싱가폴에서 제 11차 세계 HR 컨퍼런스가 개최되었다. 162개국에서 3천명에 달하는 HR 관련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 컨퍼런스에는 400명에 달하는 CEO들이 참석했으며, 패널리스트 및 스피커로 300명에 달하는 대학교수와 연구진들이 대거 참석하여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참석자들은 주최국인 싱가폴에서 가장 많이 참석하였으며, 다음으로는 중국, 홍콩, 미국, 유럽 순이었다. 우리나라와 같이 인적자원에 미래가 달려있는 국가가 한두 명 만이 참석했다는 것은 생각해 봐야 할 일이다. 이번 컨퍼런스 중, 가장 하이라이트를 받은 분야는 Michigan 대학교 교수인 ‘데이브 울리치 (Dave Ulich)’박사 외 64명의 박사들의 공동 저서인 “인적자원관리의 미래”, “The Future of Human Resource Management”로 미래 HR의 새로운 경향 3가지를 강조했다.

첫째, 인적자원의 새로운 현실인 현장 중심 관리다. 속담에, “세상을 보고 싶은 대로가 아닌, 있는 그대로 바라봐라” 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인적자원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인적자원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기 위해서, 우리는 내부가 아닌 외부 즉, 전문성을 강조해야 한다.

“세계는 점점 HR을 돋보이게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계속 변화한다.” 노동력 증가율의 변동여부와 상관없이 논란의 여지가 있는 한 변화는 불가피하다. 고령화 현상, 성별,인종 문제, 문화적 이질성, 그리고 사회적,경제적인 변화가 현재와 미래의 노동인구의 구성요소를 변화시킨다. 기술은 빠르게 향상되고, 이는 조직의 전략과 제품믹스를 변화시키며, HR의 구성과 이행 방법을 변화시킨다.

조직이 세계적으로 경쟁하려면, 능력이 있어야 한다. 소비자기대지수는 폭발적으로 높아지고, 소비자유연성은 기업이 빠르고 감동적으로 반응하기를 요구한다.

HR은 조직이 기술적 변화에 적응하고, 더 효율적으로 이용하도록 도와줘야 한다. HR은 세계화 속에서 사람과 조직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또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고객과 돈독한 관계를 쌓아야 한다. HR전문가들은 변화하고, 예상하고, 인식하며 반응하는 것 이상을 능가할 필요가 있다.

“HR은 지식기반의 표준이 될 것이다.” 확실한 것은 지식기반이 더 확장될 것이며, 그 기준은 더 명백해지고 까다로워질 것이라는 점이다. HR이 조직뿐 만이 아니라 그 안의 구성원에게도 효과적으로 기여될 때, 거대한 파급효과가 가능하다. 그에 대한 상급은 개인적인 만족감일 것이다. “HR에서 기업의 라인 관리자(직속 상관)는 이전보다 더 책임감이 요구된다.” HR 파트너십은 협동을 기초로 한다. 더 강한 조직력을 키우기 위해서 협동이 필요하다.

둘째, 인적자원의 파급효과다. HR에 대해서 얘기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HR의 이행에 따른 성과를 말하는데, 이 성과의 타겟은 조직과 그 구성원이다. 왜냐하면 HR에 대한 투자로 인해 직원들은 조직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것을 더 할 수 있게 되고, 또 조직은 세계시장에서 더 경쟁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 두 능력은 인적자원 투자로부터 나온다.

“HR투자는 직원의 능력을 향상시킨다.” 직원은 조직의 숨어있는 재산, 즉, 지식인이며 인적자본이다. 인적자본이 적재적소에 배치되고 훈련될 때, 그들은 공동목표를




통해 힘과 열정을 가지게 되고 조직은 경쟁력을 얻게 된다. 직원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바로 HR의 전통이며 미래이다.

“HR 투자는 조직의 역량을 향상시킨다.” 역량이란, 조직고유의 성격과 정체성을 나타낸다.
HR은 전략이 실현되도록 도와야 하고, HR전문가들은 전략을 명확히 해야 한다. HR은 조직의 문화·성격을 정의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문화는 기업의 브랜드, 기준·규범, 그리고 가치를 나타낸다. 그것은 HR의 업무 이행 여부에 의해 생성된다. HR은 정보와 사람간의 교통을 통해서, 전체가 부분들의 합보다 낫다는 것을 확실히 해줄 수 있어야 한다.

협동으로 인해서 힘의 새로운 정의가 생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HR은 세계화의 영향과 그에 대한 지역적인 반응이 가능하도록 이행 되야 한다. 신흥국인 중국과 인도는 HR의 새로운 기회이며 과제이다. 기업은 내부운영에 대한 투명성을 더욱 잘 다루고 대처해야 한다. HR전문가들은 가치를 채택하고 그것을 실행함으로써 가치가 창출된다는 것을 가능케 해야 한다.

셋째, 인적자원 전문가들의 미래상이다. “HR전문가들은 새로운 역할을 하게 된다.” 여기서 역할이란, ‘무엇이 실행되었는가’를, 그 능력은 ‘그것이 어떻게 실행 되었는지’를 나타낸다. 앞으로 HR의 불가피한 변화와 또 HR이 각광 받는 상황 속에서 HR전문가들은 새로운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럼에 따라 HR전문가들은 더 많은 책임감을 가지게 된다.

“HR전문가는 새로운 능력,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이전의 역할과 그리고 새로운 역할을 수행해내기 위한 자격요건이 더 커질 것이다. 지식기반이 더 복잡해질 것이므로 HR전문가는 적절한 반응을 할 수 있도록 더 숙련되어야 한다. 즉, HR의 의사결정과학에 정통할 것, 사람관리(people management)를 이해할 것, 기업 환경에 알맞게 문화를 이해하고 적용시킬 것, 능력별로 조직을 재고할 것, 세계화에 맞게 생각하고 행할 것, 조직을 통해 협동 할 것, 사회적 기대와 공공의 방침에 부응해야 한다.

이러한 자격요건을 갖추기 위해서 HR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아야 한다. HR기초에 정통하고 유능해야 하고, 새로운 것을 자발적으로 찾고 시도하는 호기심이 있어야 하고, 자신의 견해에 자신이 있어야 하며, 직원들의 재능을 길러주고 교육하는 것에 관해 관심과 배려가 있어야 한다.

“HR전문가는 그들 스스로에게 투자해야 한다.” 전문성이 요구되고 그 수준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HR전문가 그들 본인도 발전해야 한다. HR교육은 필수적이며, 자격증명서는 HR전문성을 기초로 하여 계속 높아질 것이다. 그 훈련은 HR에서 중요시되고 있는 의사결정과학을 강조해야 한다. HR전문가는 경험을 토대로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 능력을 기초로 그들의 역할을 수행하고, 그들의 자격요건을 증명하기 위해서 그 선택은 더욱 까다로워질 것이다. HR전문가들은 더 이상 두 번째 경력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기준에 부합되지 못한 HR 전문가들은 퇴출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미래에 집중하는 진짜 가치는 무엇이 일어날지를 예상하고, 오늘 실행하는 것이다. 미래는 새로운 가정과 도전으로 형성될 것이다. 이러한 생각들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방법과 행동을 시도하도록 우리를 시험한다. 그러나 우리는 HR전문가들의 학습과 반응 능력에 확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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