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계 추석 대목맞이 비상근무체제 돌입
택배업계 추석 대목맞이 비상근무체제 돌입
  • 김상준
  • 승인 2006.09.18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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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택배업체들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는 등 추석특수 대비에 들어갔다.
14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추석 선물 물량은 대규모 귀경이 시작되는 30일을 1주일 가량 앞둔 25일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28일, 29일에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택배 업계들은 일제히 배송 차량과 인력을 증원하는 등 추석맞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대한통운은 18일부터 10월4일까지 보름간을 추석 특수 수송기간으로 설정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불황기에 중저가 선물 물량이 늘어났던 예년의 추세에 비추어볼 때 올 추석에는 작년 추석에 비해 30% 이상 물량이 증가해 1일 최대 55만 박스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한통운은 추석 물량증가에 대비해 대전 메인허브터미널 외에 대전 제2메인허브터미널을 14일부터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택배도 추석 배송물량을 원활히 처리하기 위해 18일부터 10월2일까지를 추석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했다.

현대택배는 1천500여대의 차량을 추가 투입하고 터미널 분류인력을 40% 증원하는 한편 콜센




센터에도 상담 인력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또 교통체증이 심해 제때 배송을 못하는 곳은 퀵서비스를 연계하고 당일 지방으로 배송돼야 하는 긴급 화물은 항공택배를 이용해 공수할 계획이다.

현대택배 관계자는 "평소 하루 처리 물량은 38만 박스이지만 18일부터 추석 물량이 쏟아져 최고 55만 박스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진택배도 올 추석에는 평상시의 150-200%까지 택배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원활한 배송을 위해 890여대의 임시 차량을 준비하고 전국 터미널에 현장 분류작업 인원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한진택배 관계자는 "오는 25일부터 개인택배 예약 접수를 제한할 예정"이라며 "추석 물량 예약이 집중되는 넷째주(18-22일)를 피해 16일 이전에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CJ GLS도 18일부터 10월13일까지 추석 특수 기간으로 정하고 중추절 맞이 준비에 들어간다.
CJ GLS는 전국 터미널을 운행하는 11톤 간선차량을 15% 가량 증편 운영하고 터미널에서 선물을 분류하는 아르바이트 인력과 배송 보조원 등도 10% 정도 추가 모집해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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