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헌팅 업계, 우후죽순 난립
헤드헌팅 업계, 우후죽순 난립
  • 남창우
  • 승인 2006.10.16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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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개사 영업중, 매년 100개사 ‘진퇴’

최근 국내에 헤드헌팅’이라는 간판을 걸고 있는 곳이 약 50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00여 곳이 매년 생겼다가 사라지고 있어, 그만큼 시장 경쟁이 치열하고, 급조된 부실 회사들이 많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헤드헌팅 회사인 커리어케어 신현만 대표는 “요즘 너도 나도 헤드헌팅이라는 이름을 걸고 일을 하지만, 이 중에는 인력파견업체와 직업소개소 등도 섞여 있다”며 “정규직 직원으로 채용시켜 주겠다고 해놓고 비정규 계약직으로 무작정 밀어 넣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헤드헌팅 업체는 사람을 가려내 회사에 추천하는 업무를 주로 하지만 인력파견업체는 사람을 자신들이 고용한 후 다른 업체로 보내주는 곳으로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이는 헤드헌팅이란 말을 쓰는 것에 아무런 제약이 없기 때문이다. 또 경력을 쌓은 헤드헌터들이 독립해 회사를 세우는 경우도 많다.

한편, 경쟁 과열로 인한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코리아헤드 이정은 차장은 “한 사람을 추천했더니 이미 다른 헤드헌팅 회사로부터 이력서를 받았다는 연락을 받은 적이 있었다”며 “그러나 정작 당사자는 저하고만 연락했다고 해 황당했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지원하지도 않은 사람의 이력서를 무단으로 만들어 기업에 보낸 것이다.

제대로 된 헤드헌팅 업체를 고르기 위해서는 먼저 인터넷 등을 통해 그 회사의 실적과 영업현황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또 접촉하는 헤드헌터의 프로필과 전문성을 따져보고, 정식 서류를 만드는지도 알아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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