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콜센터 유치 산학시 합동작전 성공
광주시 콜센터 유치 산학시 합동작전 성공
  • 김상준
  • 승인 2006.11.27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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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는 전화를 통해 고객들과 상담활동을 하거나 우량 고객을 선별하고 정보수집까지 맡는 전화마케팅 기지이다.

다양한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인터넷을 통한 음성 화상 채팅 이메일 팩스 등 멀티미디어를 통해 입체적인 상담을 하는 단계로 나가고 있다. 공해가 없고 초기투자비가 적다.

이와 함께 여성들의 고용창출효과가 커 자치단체마다 콜센터 유치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에서 콜센터는 일자리 창출의 주요한 분야이다. 광주시는 2003년부터 콜센터를 일자리창출의 주요분야로 꼽고, 시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속속 업체들이 광주에서 콜센터 둥지를 틀고 있다.

광주시에는 25개 기업 4684석이 구축되었다. 여성들의 일자리가 그만큼 생겼다는 뜻이다. 국민연금관리공단(고용 40명) 한국전력공사(71) Sky Life(200) 금호생명(180) 동양화재(89) 삼성STS(400) 미래에셋생명(120) 흥국쌍용화재(220) 사랑방신문사(45) 텔미모어(20) 광주은행(70) 삼성전자(300) 현대캐피탈(80) LG카드(390) 하나로텔레콤(380) 한국인포데이터(250) KT100(300) KTF(170) LG텔레콤(350) SK텔레콤(680) 농협(100) 해양도시가스(19) 대한화재(40) 동양생명(72) 삼성화재(90) 등 기업들이 광주에 센터를 두고 있다. 올해의 경우 흥국쌍용화재 KT100 해양도시가스 대한화재 동양생명 삼성화재 등 8개사가 774석을 늘렸다.

광주시는 보험, 전자, 카드사 등뿐 아니라 기업서비스를 주로 하는 한국IBM 등 콜센터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처럼 콜센터 유치가 활발한 것은 대학에서 배출하는 여성인력이 많기 때문이다. 매년 1만3000여명 이상이 여성졸업자이기 때문. 전남대에는 한국콜센터산업정보연구소를 두고 있다. 콜센터 운영 및 관리 등에 대한 상담과 자문이 가능하다. 중국 등지에서도 운영기법을 배우기 위해 이곳을 찾아왔다. 그만큼 콜센터 분야에 관한 학문적 실용적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 이 연구소는 오는 2008년까지 콜센터산업기술정보망을 구축한다. 종합DB를 구축하고, 경영컨설팅도 할 예정. 시비 5억원을 포함한 37억원이 예산이 지원되고 있다.

광주여대에서는 콜센터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4년 전국 처음으로 콜마케팅학과를 신설했다. 1,2학년 100명이 재학중이다. 또한 광주여대가 주관하는 텔레마케팅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지금까지 29회에 걸쳐 514명을 배출했다. 송원대학은 금융세무과 교육과정에 콜센터 관련 교과목을 개설, 120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여기에다 광주시는 신규고용창출을 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고용보조금(2억원 한도), 교육훈련 보조금(2억원 한도)과 시설보조금(1억원)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새로 콜센터를 개설할 경우 우수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홍보도 하고 있다.

광주시는 서구 치평동(상무지구)에 있는 1006평 부지에 콜센터 전용건물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도시공사가 부지(74억원)를 현물출자하고, 시가 공사비를 충당한다. 규모는 지하4층, 지상 18층, 연면적 1만2900평. 1800석으로 2000여명이 일할 수 있다.

현재 광주에는 콜센터가 함께 입주할 수 있는 전용건물이 없다. 층당 전용면적 100석을 기준할 때 최소 180여평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넓고 기반여건이 갖춰줬다고 보기 때문. 시는 전용건물이 있으면 콜센터 유치에 더욱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평당 임대료는 250만원선에서 공급할 예정. 공사기간은 33개월로 잡고 있다. 최현주 시경제통상국장은 "콜센터가 입주할 수 있는 맞춤형 인텔리전트 빌딩을 세워 수도권에 있는 대기업 콜센터를 적극 유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2010년까지 5000석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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