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창조’의 근로관계
‘가치창조’의 근로관계
  • 남창우
  • 승인 2006.12.0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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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파트너십인 아웃소싱 특성 고려

‘노사관계’라는 용어사용 지양을

노사간의 갈등, 분규로 인한 경영손실, 산업 경쟁력 약화 등이 지적되면서 노사 안정과 협력은 경영의 핵심 과제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기업이 일류로 도약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느냐 여부는 조직 구성원들에게 달려 있기 때문에 갈등, 분규에서 벗어나 미래를 위한 경쟁력 창출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아웃소싱기업이 고객사의 경영에 미치는 악영향이 없도록 노사문제에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선행 책임관리 체제가 운영되어야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므로 현장에서 공존공영의 협력이 유지, 발전되도록 하여야 한다.

고객사가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1등 기업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아웃소싱 기업의 업무 특성을 고려‘노사관계’보다 ‘가치창조의 근로관계’란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노사관계란 용어자체가 노동을 사고, 팔고 하는 대립과 계급의식을 포함하고 있어 고객사의 ‘솔루션 파트너’로서 인재파견 또는 업무 아웃소싱을 수행하는 입장에서는 제 몫 찾기에 급급하거나 명분 차리기 위한 대립의미가 있는 용어 사용은 가급적 일상에서 피하는 것이 좀 더 생산적이고 합리적인 사고와 행동을 기대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생산성과 혁신이 경쟁의 지렛대 역할을 하는 시대에 일하고 있다. 생산성과 혁신은 말이 아닌 전문 역량과 실행력으로 나타나는 일의 진행과정이며 결과물이기 때문에 ‘input’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output’에서 부가가치를 확대하는 근로관계가




유지되도록 하여야 한다.

아웃소싱기업의 특성상 조직 구성원들은 동일근로를 제공하더라도 근로에 대한 평가는 사용 사업주의 평가, 파견사업주의 평가를 고려하여야 하기 때문에 절차와 비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평가 결과가 달라진다는 불안과 피해자, 약자의식이 상존함에 따라 이해득실에 민감해지는 문제점이 있음을 고려한 개선노력이 있어야 공존공영의 공동체의식이 함양되고 경쟁력 창출에 힘을 모을 수 있는 근로관계가 강화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사용사업주와 파견사업주 간에는 서로에 대해 투명해야 하고, 서로의 독립성, 전문성을 인정하며 서로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많은 대화를 나누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 되어 문제점이 쉽게 노출되고 개선이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하는 노력들이 필요하다.

파견사업주로서는 ‘고객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신의, 성실의 자세와 전문성을 발휘하여야 하며, 사용사업주는 이러한 노력을 이해, 인정하는 격려조치로 근무환경 개선과 경쟁력 있는 근로관계가 구축되도록 하고, 파견사원에 대한 사용사업주의 평가 결과는 파견회사의 역량, 실행력과 직결되기 때문에 파견회사를 대표해 직무를 수행한다는 파견사원들의 주인의식과 책임감이 강화되어야 한다.

사소한 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하나의 문화를 형성하듯이 아웃소싱 기업다운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하여 노사관계란 용어는 우리 아웃소싱기업들의 생존조건인 ‘공존공영의 공동체’에 맞지 않는 만큼 사용을 지양하고 생산성 향상과 혁신 활동을 즐기며 부가가치를 창출케 하는 ‘가치창조의 근로관계’를 유지발전 시켜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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