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도 쌓고, 돈도 버는 ‘관공서 알바’
경력도 쌓고, 돈도 버는 ‘관공서 알바’
  • 남창우
  • 승인 2006.12.0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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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신분으로 행정업무 등의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고, 임금 체불 걱정도 없어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는 관공서 아르바이트 채용 기간이 다가왔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과 알바누리(www.albanuri.co.kr)는 ‘관공서 알바 채용관’을 오픈, 기말고사와 종강 등에 쫓겨 모집기간을 놓치곤 하는 관공서 알바 모집공고를 별도 서비스하고 있다.

12월 첫 주 현재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모집하고 있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약 20여 곳. 아직 모집 공고를 내지 않은 다른 지자체들도 12월 둘째 주 전후로 아르바이트생 모집을 계획 중에 있다. 서울시청은 행정 및 전산 업무 외에 아동병원과 은평병원, 서울대공원 현장근무를 전담할 아르바이트 인력 500명을 이달 8일까지 모집 중에 있으며, 각 구청 별로 적게는 30명에서 많게는 200명까지 모집하고 있다. 서울시 공공기관 대학생 아르바이트의 급여는 일급 2만 5천원으로 동일하다. 다른 지자체들의 경우에도 충북 청주시청은 일급 27,960원, 인천시청은 27,000원 등으로 약간의 급여의 차이는 있지만 주요 업무는 행정 및 전산 보조 업무, 기타 현장 근무 등으로 비슷하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탈 알바몬을 운영하는 잡코리아 이영걸 본부장은 “주요 관공서 등 공공기관 아르바이트의 경우 임금체불이나 각종 부당대우의 염려 없이 대기업 인턴쉽을 통해서나 얻을 수 있는 사무관련 실무 경험을 미리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취업을 준비 중인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실제로 각 시/군/구청별로 모집된 아르바이트 인력들은 모집 기관이나 관할 사무실에서 전산 입력 및 각종 민원업무 보조, 행정 업무의 보조를 담당하면서 관련 서류 처리 절차나 작성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서울시 도봉구청에서는 건축/토목관련 부문 전공자를 건설현장 안전관리 업무로 배치하고, 성북구청의 경우 논술/영어/미술 등 주민자치센터 강사를 모집하는 등 각 지역별로 현장 업무도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되고 있다.

또 이영걸 본부장은 “저소득층 자녀 등 선발 우선 순위를 두는 항목에 해당사항이 있는지 확인하고 관련 서류 등을 제출하면 보다 쉽게 선발될 수 있다”고 밝히고 “각 기관별로 여름방학 공공 근로사업에 참여했을 경우 선발에서 제외시키기도 하고, 주민등록 여부도 부모에 한하거나 지원자 자신의 주민등록지가 해당 지자체일 것을 요구하는 등 예외사항을 두기 때문에 모집내용을 꼼꼼히 읽어보고 모집기간 내에 관련 지원서류를 제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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