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개발연구원, 문화지식병영사업 전군에 확대키로
인간개발연구원, 문화지식병영사업 전군에 확대키로
  • 나원재
  • 승인 2006.12.2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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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개발연구원(회장 장만기)은 내년의 창립 32주년을 맞아 군을 지식과 학습의 사회로 만들기 위한 '문화지식병영사업'을 육·해·공군 전 군으로 확대키로 했다.

인개발연구원은 18일 군대를 문화와 지식교육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그동안 육군본부, 공군본부, 육군5군단에서 시행해온 '병영혁신 아카데미'와 '리더십 교육의 장'을 넓혀 2007 년에는 해군을 포함한 더 많은 군부대와 장병들에게 혜택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간개발연구원은 26일 오후 서울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대기업 CEO 및 회원사 대표, 전현직 고위 공직자와 지방자치단체장, 군 고위 인사 다수가 참가하는 가운데 열리는 '인간개발연구원 2006년 송년의 밤' 행사를 '문화지식병영사업 후원'이라는 아주 특별한 자리로 마련키로 했다. 사실상 '문화 사각지대'나 다름없는 군대를 학습사회로 만들기 위한 문화지식병영사업의 지속적 보급 및 확대를 위한 후원을 약속하는 장(場)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장 회장은 교육과 문화지식의 수혈을 통해 병영문화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될 이 사업이 확대돼 2007년에는 더 많은 부대의 장병들이 혜택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현재 '병영혁신아카데미', '리더십교육'이라는 이름으로 문화지식보급프로그램이 설치돼있는 육군본부와 공군본부, 육군 제5군단 이외에 제2군 사령부와 3군 사령부 등 많은 군부대가 문화지식병영사업 참여 의사를 밝히고 인간개발연구원의 협력과 지원을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미 3군 사령부는 내년 문화지식병영사업에 참여키로 했으며 해군과도 참여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어 현재 인간개발연구원이 추진하는 문화지식병영사업에 뜻을 같이하는 기업들의 후원과 협찬이 이어지고 있으나 앞으로 많은 군부대 장병을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재정의 안정적인 확보가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간개발연구원이 추진중인 '지식문화병영을 통한 인재육성사업'의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보면 우선 '밀리터리 캠퍼스(M-CAMPUS)' 라는 온·오프라인 교육강좌 환경을 구축하고 ▲직무 · 리더십· 교양교육의 정기 실시 ▲작가와 대화, 명사특강 등 다양한 문화지식교육사업 및 캠페인과 이벤트를 전개해 선진 병영문화 및 군 조직문화 혁신을 주도하게 된다. 교양과 직무 강좌에는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인생의 비전 설계를 위한 다각적인 프로그램과 함께 경제·사회·문화예술·역사·과학 분야의 지식교육이 포함되며 앞으로는 영어, 컴퓨터과정도 운영될 예정이다. 인간개발연구원은 문화지식교육을 통한 병영문화의 획기적인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정부 관계당국과도 협의 중이다.

인간개발연구원은 새로운 '문화지식병영' 창출을 위해 국내 최고의 인재교육 전문기관으로서의 지난 30여년간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효율적인 사업진행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하며 군·민 합동교육의 장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인간개발연구원은 문화지식병영사업을 조직화하기 위해 '문화지식병영사업 운영위원회'도 구성키로 했다. 위원회에는 기업 CEO, 교수, 국회의원, 학자, 고위공직자, 상담전문가, 사회단체 대표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리더들이 참여해 사업아이디어의 다양성 확보 및 사회적 참여를 이끌어낼 운영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그동안 사회에서는 군에 입대하면 시대에 뒤처진다는 부정적 인식이 팽배했던 것이 사실이다. 헛된 세월을 보내며 시간 때우기 식 군생활이라는 부정적인 견해가 있기도 했다. 장 회장은 인간개발연구원은 실질적이고 경쟁력 있는 지식문화 교육을 통해 "군에 입대하면 시대에 뒤 처진다", "군복무는 시간 때우기다" "각종 병영사고로 자식을 군에 보내기 무섭다"는 등 군에 대한 기존의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해 군생활이 명실공히 '변화와 성장의 자기계발 기간'이 되도록 새로운 군 브랜드 이미지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인간개발연구원은 '아버지와의 입대전 여행', '밀리터리 비전스쿨' 등의 이벤트를 통해 군대에서의 제2의 인생설계를 도와줄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인간개발연구원은 그동안 '좋은 사람이 좋은 세상을 만든다(Better People Better World)'는 이념을 널리 알려온 만큼 앞으로도 교육을 모토로 한 '인간개발'을 통해 세상을 유익하게 하는 밑거름이 되고자 노력할 계획이다.

2005년 창립30주년을 맞아 '문화지식병영을 통한 인재육성사업'을 발표하고 국민은행 등 금융기관과 기업, 회원사들의 후원을 받아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던 인간개발연구원은 2006년부터 문화지식병영사업 중 하나로 육군본부, 공군본부, 5군단 등에서 '병영혁신아카데미'와 '리더십 교육'을 시작해 인적자원개발의 필요성과 군 복무자의 능력향상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 등 학습하는 병영문화 만들기에 일조해왔다.

경영자연구회로 '공부하는 CEO'의 학습문화를 이끌고 현재 전국 51개소에서 지방자치아카데미 교육사업으로 지역사회의 혁신을 이룬 인간개발연구원은 한국의 젊은 인재들이 세계와의 경쟁에 뒤쳐지지 않고 사회의 주역으로, 기업에서는 훌륭한 인재로 보답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창조적인 투자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이번 송년행사는 'Music&Happy Story'라는 부제를 달고 국제적인 프리마돈나 이종미 소프라노와 함께하는 음악이야기, 행복디자이너 최윤희 작가와의 구수한 살아가는 이야기 등 음악과 이야기가 있는 뮤직 토크쇼로 진행되어 후원의 의미와 함께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또한 이 행사는 조순 전 경제부총리의 송년 특별메시지에 이어 참석자들의 다양한 대화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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