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 내달부터 임금피크제 실시
증권선물거래소, 내달부터 임금피크제 실시
  • 나원재
  • 승인 2007.01.15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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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선물거래소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사업장으로는 처음 오는 2월부터 임금피크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용국 거래소 노조위원장은 지난 8일 “2월부터 임금피크제를 실시하는 것에 경영진과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며 “부장을 포함한 부서장급 이하 전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세부적인 시행방안은 1월말까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거래소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공공적 성격이 강한 기관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불식하고 고용불안을 해소 하는 차원에서 사측의 임금피크제안을 수용했다”며 “지난해 임금단체협상에 대한 찬반투표에 임금피크제 도입안을 올려 66%의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현재 논의중인 임금피크제 기본 안은 오는 2월1일부터 직원들의 정년을 만 59세로, 1년 늘리는 대 신 만 55세부터 만 58세까지 4년간 임금을 각각 정상임금의 90% 와 80%, 70%, 40% 등 순차적으로 낮추는 방안이 유력하다.

중간퇴직제도인 준정년제 적용대상을 군경력을 포함해 만 20년 이상 근속자와 만 44세 이상 10년 이상 근속자로 확대, 자발적 퇴직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논의중이다.

이와 함께 연공서열 중심에서 벗어나 역량과 성과를 중시하는 조 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인사고과에서 경력평가비율을 20%로 10% 포인트 낮추고, 다면평가를 강화해 승진·연수·보수 등에 반영 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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