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다국적기업 선호하는 콜센터 허브
필리핀 다국적기업 선호하는 콜센터 허브
  • 김상준
  • 승인 2007.02.26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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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이 다국적기업이 선호하는 콜센터 유망 지역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필리핀이 세계 주요 기업의 고객 서비스 콜센터 유치 경쟁에서 인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콜센터 허브’로 급부상했다.

필리핀 정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콜센터와 아웃소싱관련 기업 매출액이 2010년에는 현재보다 4배 늘어난 120억달러(약 11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아웃소싱 시장에서 필리핀업체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3~4%에서 2010년에는 10%로 껑충 뛰어오를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처럼 필리핀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대학 졸업자가 풍부하고 과거 미국 식민지로 서구문화와의 유사성이 많으며 인도 등 경쟁국보다




건비가 싼 점이 콜센터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지난해 필리핀의 아웃소싱 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43% 늘어난 34억달러(약 3조1600억원)를 기록했다.

인도가 ‘세계적 소프트웨어 강국’과 ‘아웃소싱 산업의 허브’라는 꼬리표를 달게 된 데는 ‘인도소프트웨어서비스산업협회(NASSCOM.나스콤)’가 관련 업체를 적극 지원했다는 데 착안해 필리핀 정부도 ‘필리핀 기업지원협회(BPAP)’를 밀어주고 있다.

이에 따라 BPAP는 세계적 생활용품업체 프록터 앤드 갬블(P&G) 호주 지사장을 지낸 오스카 사네즈를 최근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하고 협회의 국내외 교섭 및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350만달러(약 32억5000만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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