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 FM분야 새로운 도약 예상
아시아 지역 FM분야 새로운 도약 예상
  • 승인 2007.04.1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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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MA FM Forum 2007’ 참관록

3박4일간의 JFMA(Japan Facility Management Association) Forum에 참여하고 돌아오면서 이번 포럼의 의미에 대하여 몇가지 관점에서 정리해 보았으면 한다.

우선 이번 JFMA Forum에 23명이 넘는 KFMA(Korea Facility Management Association) 측의 참관단을 파견하게 된 경위에 대하여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KFMA와 JFMA의 관계가 정립된 시기는 지난 2003년 요코하마에서 개최되었던 World Work Place Japan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이 때 까지만 해도 JFMA와의 관계는 매우 형식적이었으며, IFMA와는 매우 긴밀한 협력관계를 가지고 IFMA의 행사였던 WWP Japan에 대거 참관단을 파견하였던 것이다. 당시 김광우 회장의 주도하에 IFMA 회장단과의 회의 뿐 아니라 JFMA 회장단과의 공식회의를 가졌으며, 이를 통해 양 단체가 본격적인 우호협력의 길로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당시까지만 해도 Facility Management 분야에서 IFMA의 영향력은 매우 컸으며, 반면에 IFMA에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Dave Brady 회장의 JFMA 및 KFMA에 대한 반응은 소극적이었고, 이로 인해 KFMA 및 JFMA 측에서도 IFMA에 대하여 서운함이 있던 차에 JFMA 및 KFMA에서는 동시에 아시아 지역에서의 FM 분야 활성화에 이제는 독자적으로 나서야 할 때임을 자각하게 되었다.

이후 김회서 회장이 취임하면서 KFMA의 국제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JFMA, IFMA 뿐 아니라 FMA(호주)를 포함한 Pan Asia FM의 기치를 내걸고 노력하던 중 지난 2006년 7월 한일 FM Summit Meeting을 대구에서 치르게 되었다.

물론 FM Summit Meeting을 이루어 내기 위하여 사전에 한일 양국의 실무진 사이에 실질적인 노력이 있었지만 대구에서 개최되었던 한일 FM Summit Meeting에서는 양국의 FM 회장단 뿐 아니라 실무진 사이에 허심탄회한 토론과 향후 아시아 지역 FM 분야의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이 논의되었다.

그 결정판을 2007 JFMA Forum에서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에 따라 제2회 아시아 FM Summit Meeting을 치르게 된 것이다. 이번 아시아 FM S




ummit에서는 한국 및 일본 뿐 아니라 홍콩, 중국 및 대만, 싱가포르, 그리고 미국 및 캐나다에서 옵서버로 참여하면서 명실공히 아시아 FM 분야에서 아시아 국가 FMer들 사이에 상호협력의 길이 열렸다고 본다. 아마도 이를 계기로 한국 및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FM 분야에서는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향해 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JFMA Forum에서 김회서 회장의 Keynote Speech, 김동범 박사 및 박세진 상무의 주제발표, 그리고 본인의 아시아 FM Summit Meeting 발표 등은 향후 아시아 지역의 FM 분야 활성화에 JFMA와 더불어 KFMA가 주도적인 역할을 이미 감당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Forum 기간 중 많은 주제발표를 경청하고, 우리 회원들 간의 열띤 토론 및 일본의 다양한 사례에 대한 답사를 통해서 향후 우리 KFMA가 감당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보다 명확히 할 수 있었던 계기가 아닐 수 없다. 앞으로 국내 FM 분야의 저변 확대를 통하여 보다 발전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인 접근이 절실히 필요하다.

첫째, 국내에서 우리의 실정에 부합하는 FM에 대한 명확한 개념 정의 및 FM 사업 분야의 모델을 설정하여야 한다. 그럼으로써 타 분야와의 관계 설정 및 이에 따른 FM Business Model의 밑그림이 구체화될 수 있다.

둘째, FM 교육 프로그램의 구축이다. 우선적으로는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지닌 FMer들의 업무 및 비즈니스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FM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FM 실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뿐 아니라 향후 이를 대학원 학위과정으로, 그리고 나아가서는 학부의 FM 전공 프로그램으로까지 발전시킴으로써 FM 분야의 학문적 토대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FM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으며, 이러한 교육기반이 곧 FM 자격제도(CFM)로 이어질 수 있다.

셋째, 아시아 지역 FM Summit Meeting에서 제안하고 모두들 공감하였던 것처럼 Pan Asia Conference & Expo 등을 통한 아시아 지역 FM 시장의 활성화를 통해 국내 FMer들의 활약상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이론과 실무를 통해 국내 FMer들이 탄탄한 기초체력을 향상시켜야만 향후 우리가 함께 추구하려는 아시아 지역 FM 시장에서의 주도적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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