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유치, 산·학·연 긴밀한 공조 체제 관건
콜센터 유치, 산·학·연 긴밀한 공조 체제 관건
  • 김상준
  • 승인 2007.04.19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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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여성인력 고용창출 효과 커 유치에 적극적

업체와 유관 교육기관과 긴밀한 협조 대단히 중요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웹콜센터 구축사업이 관련 업계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수도권에 집중 설치되던 기업체 콜센터가 원가절감(임대비등 고정비용)과 상대적으로 낮은 이직률, 지방자체단체의 유치노력(적극적 유치활동, 고용보조금 지급, 건물임대비용 지원, 행정서비스 지원등)등을 이유로 지방으로의 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2006년부터는 순천시도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단기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고, 타 산업에 비해 여성인력 고용창출효과가 있는 콜센터를 적극 유치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텔레마케터는 남녀노소 관계없이 능력발휘가 중요하지만, 여성특유의 장점을 살리는 분야의 새로운 직업이며, 전업주부로서 취업을 원하는 여성과 맞벌이 부부로 일과 가정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직장여성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그동안 순천지역 여성 취업은 미혼의 단기 취업이 1차적 노동시장(양질의 고용조건)의 주된 형태를 보여 왔다. 텔레마케팅이 본격화되면 기혼자들도 자기계발과 가정경제에 도움이 되면서, 가정과 일의 균형을 최대한 보장받는 양질의 고용기회가 보장되는 것이다.

또한 순천시 미혼여성의 직업진로도 대부분 고교 졸업 후 안정된 직장을 갖기 위해 수도권 대기업의 생산직으로 취업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고졸학력으로서 상당한 임금이 보장되나 일의 형태에 있어서는 3교대, 생산직 근무와 외지에서 적응해야 하는 어려움 등으로 결국에는 낙향하여 직업선택의 중요한 시기에 시행착오를 겪게 되는 경우가 흔히 나타나고 있다.

콜센터는 취업처의 안정적 확보, 임금,




, 복리후생 수준이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는 반면 비정규직, 성과관리에 따른 높은 스트레스로 인한 높은 이직률, 콜센터 유치에 따른 순천시의 재정적 부담이 문제가 될 수 있으나 이는 점차 해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콜센터의 발전을 위해서는 업계의 기대와 관의 노력뿐만 아니라 유관 교육기관과의 긴밀한 협조가 대단히 중요하다. 현재 순천제일대학의 콜센터 사업에 대한 지원체계를 예를 들면, 현재 1단계로 고용지원을 위해 평생교육원과 협조하여 콜센터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정보통신, 웹콜마케팅개론, 커뮤니케이션, 고객상담 등의 내용으로 웹콜마케터 자격증 취득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콜마케팅 사업을 지역에 홍보하고 있다.

또한 한국컨택센터협회와 협력 체제를 유지하여 교육지원 및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콜센터산업연구소(전남대학)와 협력체제를 유지하여 연구용역 지원 및 정보제공의 체계를 갖추고 있다. 2단계로‘2008년부터 콜마케팅학과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전문대학 교육과정이 텔레마케터 교육과정 개발과 양성에 적합하며 교육용 콜센터의 구축을 통해 실무가 연계된 교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결국 이러한 준비과정은 산학연 교육 연계의 방향으로 전개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취업 중심 맞춤형 교육 실시는 물론 수요조사, 실태조사, 고객만족도 조사와 같은 실태분석 및 통계업무, 지원교육업무로 스트레스 관리,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 직무만족도 향상, 동기유발 프로그램, 리더십 훈련, 서비스 마인드 교육 등이 신입사원 및 직원 직무교육에 통합하여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산·학·연이 긴밀한 공조 체제를 구축하는 것만이 순천시 뿐만 아니라 성장하는 웹콜산업의 발전과 콜센터 유치로 지역의 발전을 앞당기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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