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헤드헌팅 의뢰가 가장 많았던 직종은 ‘기획/마케팅/홍보’ 분야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헤드헌팅서치펌 스카우트 코리아(www.scoutkorea.co.kr)와 함께 올해 1월에서 3월까지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헤드헌팅 공고 40,660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채용의뢰가 가장 많은 분야는 ‘기획/마케팅/홍보’ 분야로 전체의 16.5%(6,729건)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영업’ 14.8%, ‘총무/회계/재무’ 12.5%, ‘IT’ 10.2%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세부직종별로 살펴보면, ‘연구개발’이 11.1%(4,500건)로 가장 많았으며, ‘영업 및 영업관리’ 8.9%(3,609건), ‘마케팅’ 8.7%(3,523건), ‘기획’ 6.3%(2,581건), ‘회계/재무’ 5.4%(2,209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경력별로는 ‘3년’(28.1%)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5년’(16.7%), ‘2년’(14.7%) 등의 순이었다. ‘3년~5년’의 경우, 전체의 51.8%를 차지해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직급에 대
1분기 헤드헌팅 경향의 특징 중 하나는 성별파괴현상이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전체 공고 중 ‘성별 무관’ 공고가 85.1%를 차지했으며, 특히 종전에 주로 남성직무로 여겨졌던 분야에서의 성별파괴현상이 눈에 띄었다.
세부직종별로 살펴보면, 대표적인 남성형 직무로 꼽히는 ‘경찰/청원/소방/경호’ 부문의 경우 ‘남성’이 15.4%인 반면, ‘성별 무관’은 82.9%를 차지했다. ‘중장비’도 78.7%나 되었다. 이 외에도 비교적 남성의 진출이 많았던 ‘연구개발(이공계)직’은 ‘성별 무관’이 무려 97.4%였고, ‘증권분석’ 91.4%, ‘전기/전자/통신’도 53.8%로 직종별 성 구분 현상이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등록된 공고를 월별로 살펴보면, 1월 14,681건, 2월 15,512건, 3월 10,467건으로 3월보다 1, 2월에 헤드헌팅 공고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우트 코리아의 정윤정 이사는 “주로 신입사원을 뽑는 3월 공채시즌 전에 실무자급 채용을 먼저 하려는 경향이 반영된 것”이라며 “새로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연말이나 연초가 경력직 이직에는 적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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