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산업, 대형화.전문화 필요하다
아웃소싱산업, 대형화.전문화 필요하다
  • 강석균
  • 승인 2007.04.26 1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가 세계 10위권에 들게 되었다. 자원도 풍부하지 않은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2만 불을 코앞에 두고 이제 3만 불, 4만 불을 말하게 되었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다.

우리나라는 외환위기 이전에는 일부 선진기업에서 아웃소싱을 실시해 오다가 1997년 외환위기를 전환점으로 각 기업들의 경영혁신으로 일환으로 불같이 타올랐다고 본다.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데는 기업들의 아웃소싱 도입과 함께 많은 아웃소싱 서비스 품질의 향상에서 그 이유를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이런 변화의 물결 속에서 많은 아웃소싱 기업이 탄생하였으나 아직 아웃소싱 관련법이 없어 기존의 법을 적용해 오면서 많은 기업은 많은 우여 곡절을 겪게 되었다.
그러나 드디어 2007년 산업자원부에 ‘지식서비스과’를 설치한 것은 아웃소싱의 역사상 매우 중대한 일 중의 하나다.

정부 차원에서 아웃소싱에 대한 이해와 함께 아웃소싱 산업에 대한 정부의 의지로 보여 매우 다행스럽다. 이는 비즈니스 서비스 산업의 발전을 위한 많은 정책이 태동될 것 같아 매우 반가운 일이다. 이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아웃소싱 발전에 필요한 사항을 몇 가지 제안한다.

첫째, 비즈니스 서비스 산업에 대한 정확한 실태가 파악되어야 한다. 비즈니스 서비스 산업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여 기초 자료를 토대로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비즈니스 서비스 산업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할 것이다.

둘째, 이를 토대로 비즈니스 서비스 산업 진흥법(발전법)을 제정해야 한다. 비즈니스 서비스 (아웃소싱) 산업은 우리나라 경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중요한데도 관련법이 없어 정부 정책이 반영되지 않아 비즈니스 산업의 체계적인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셋째, 아웃소싱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정책을 개발하고 정부차원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 아웃소싱 기업의 서비스 품질 향상과 국제 경쟁력의 제고 차원에서 아웃소싱 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지원이 있어야 한다. 아웃소싱 비즈니스는 사실 벤처기업이나 다름이 없다. 아웃소싱기업을 벤쳐로 포함하여 정부지원을 해야 한다. 입주가 안 되는 집단 건물들이 비일비재한데 아웃소싱 기업들에게 문을 열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넷째, 비즈니스 서비스 산업의 전문화와 대형화를 촉진해야 한다. 아웃소싱을 전문화하고 대형화하여 규모의 경제를 통해 아웃소싱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
소규모의 영세한 규모로는 경쟁력을 제고하기 어렵다.

다섯째, 아웃소싱 기업의 중소기업 범위를 조정하여야 한다. 많은 아웃소싱기업은 중소기업이면서 대기업으로 분류되어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많은 정부지원에서 제외되고 있다.

아웃소싱 중소기업의 기준을 현재 연간 매출액 200억 미만, 200인 이하에서 관리인원 100인 이하, 연간 매출액 1000억 이하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

여섯째, 우수 아웃소싱 기업 및 아웃소서들을 꾸준히 발굴하여 많은 아웃소싱 기업과 아웃소싱의 모범사례로 삼아 확산하여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아웃소싱기업협회에 6년 이상 시행해온 아웃소싱 서비스 대상의 상격을 최고 대통령상까지 높여 아웃소싱 산업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면 산업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다.

일곱째, 아웃소싱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이는 대학(원)에 아웃소싱 학과를 설치하여 아웃소싱 인재를 양성하고 국가 공인한 자격증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 그리고 필요한 경우 증가하는 아웃소싱과 관련된 일을 처리하기 위하여 활용기업은 물론 공급기업에서도 아웃소싱지도사의 고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방안도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제도적 뒷받침을 위하여 정부는 물론 우리 아웃소싱업계도 공동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