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 “규모가 아닌 적극적인 기업을 선정”
아웃소싱, “규모가 아닌 적극적인 기업을 선정”
  • 강석균
  • 승인 2007.04.30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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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가 화합하는 가족 같은 기업, 다양한 복리후생 지원

지난 95년 주택할부금융을 시작으로 설립된 우리캐피탈은 IMF 이후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2005년 대우자동차판매가 우리캐피탈을 인수하며 자동차 할부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 2007년 2월 현재 유산증자 300억원(자본금 1천억 600만원)의 기업으로 거듭났다. 우리캐피탈의 올해 영업 이익 목표는 1조 5천억 원이며, 오는 2009년 이후 상장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발전이 있기까지 우리캐피탈은 인사·노무관리에 내부적으로 많은 신경을 쏟아 부었다고 한다. 우리캐피탈의 인사·노무관리와 아웃소싱 현황 등을 김문삼 인사총무팀 대리를 통해 들어보기로 하겠다.

▶ 기업 내 인재상과 채용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 우리캐피탈의 인재상은 예전 대우그룹의 인재상인 창조, 도덕, 희생 정신을 갖춘 인재이다.
채용은 지난해 하반기 30명을 공채로 채용했으며, 지난 10일 50명을 추가로 충원했다. 올해 하반기 50명을 더 충원할 계획이다.
신입사원의 경우 얼마나 열심히, 적극적으로 하는가를 본다. 면접시 인적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인재상에 맞는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수시 채용과 경력직 채용 시 같은 시스템으로 채용을 하고 있다.

▶ 기업 내 분위기와 그에 따른 인사제도의 운영은 어떠한가.

- 인사는 유기적으로 가야한다. 우리캐피탈의 경우 현재 급속히 성장하고 있고 인사가 영업을 따라가기 벅찬 상황이지만 기업 내 기준을 유기적으로 잡아줘야 한다고 본다. 회사에 맞는 옳은 제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캐피탈은 내부적으로 가족적인 분위기를 자랑한다. 이러한 분위기가 있기까지 노사 양측은 열린 마음으로 하나 또는 그 외의 사안에 대해 먼저 느끼는 쪽이 제안을 하는 경우가 많다. 노사 양측은 직장협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서로의 의견 등을 얘기하고 있다. 얼마 전 회사가 지역 대의원 수를 늘리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먼저 제안을 한 경우가 좋은 예라고 본다.

▶ 노조는 없었나.

- 노조가 있었지만 노조 가입률 등으로 인해 자연 해산을 하고 직장협의회가 생겼다. 회사에서는 직장협의회를 통해 의견을 교류하고 있다. 직장협의회에서는 현재 각 지역 사우회




를 운영하고 있으며, 회사에서는 발생되는 비용에 대해 지원을 아낌없이 하고 있다. 앞으로 직장협의회는 경조사업과 대부사업 등을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

▶ 기업의 인사·노무관리는 어떠한가.

- 앞서 언급했듯이 인사가 기업 내 기준을 유기적으로 잡아가고 있다.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좋은 제도가 중요하다. 좋은 제도라 함은 복리후생을 뜻한다. 바쁜 업무 속에서 직원들의 건강을 생각해 전국 지정병원에서 기간제 근로자를 포함해 종합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주택자금 등을 저금리로 대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급한 일이 발생될 시 자금을 별도로 지원 받을 수 있게 했다. 특히, 늦게 퇴근해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이용할 수 없겠다는 판단아래 문화생활과 자기계발 비용으로 급여에 10만원을 추가로 지급, 주말에 가족과 외식을 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이 밖에도 상·하반기 본사와 지사 인원을 무작위로 조인해 1박 2일의 워크숍을 실시, 각 지역과의 거리감을 좁히고 있다. 특히 본사 담당자를 각 지역 1일 여신담당 체험을 하도록 해 현장에서의 일을 배움으로서 직무간의 거리 또한 줄여나가고 있다.
이 외에도 대표이사가 직원들에게 평생직장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도록 방침을 정해 다양한 복리후생이 진행되고 있다.

▶ 직원 교육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 직원 교육은 지난달 10개의 지역본부와 본사 포함 총 12명에게 CS교육 강사자격증을 취득하게 했다. 조만간 안산 대우자동차에서 12차수로 나눠서 2박 3일 동안 직무교육 등을 할 예정이다. 그 외에 온·오프라인 교육 니즈가 파악되면 즉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

▶ 아웃소싱 현황은 어떠하며 관리는 어떻게 이뤄지는가.

- 현재 정규직 이외에 파견근로자 50명을 활용 중이며, 개인사업자 포함 총 80명의 비정규직근로자가 있다. 하지만 회사는 비정규직 근로자이기 전에 하나의 직급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1년에 두 번의 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아웃소싱 기업을 선정할 때는 우리 기업에 얼마나 적극적인 자세로 다가오는가를 본다. 규모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인터뷰] 김문삼 우리캐피탈 인사총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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