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최저임금의 객관적 기준 마련돼야"
전경련, "최저임금의 객관적 기준 마련돼야"
  • 류호성
  • 승인 2007.04.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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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가 현재의 최저임금 결정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최저임금에 대한 객관적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전경련은 '최저임금 결정방식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의 보고서에서 노사협상을 통한 최저임금제 방식보다는 객관적 결정기준에 따라 정부가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노사 협상을 통해 최저 임금이 결정되다 보니, 매년 객관적 기준을 반영하지 못한 채 과도하게 높은 인상률이 책정돼 왔다는 이유에서이다.

현재 최저임금은 노사 측 위원과 공익 위원 등 각 9인(총 27인)으로 구성된 최저임금심의위원회가 노사가 제시한 인상률을 줄이는 방식으로 결정하고 있다.

이에 전경련은 노사 측 모두 객관적 근거를 기준으로 인상률을 제시하기보다는 '일단 세게 부르고 보자'식의 인상률을 제시해 왔다는 것이다.

이러다보니 최저임금 논의는 항상 파행을 걸어왔다는 지적이다.

이에 전경련은 경제성장률과 고용 사정, 물가 상승률, 생산성 등 최저임금 결정에 대한 합리적 기준을 설정하고, 정부가 최저임금안을 준비해 최종 결정 전 노사단체 의견을 들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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