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물류 전문기업을 지향하는 한국통운이 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최근 물류 대기업 간 경쟁심화로 경영상황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제조·유통 기업의 물류사업을 아웃소싱하는 3자물류 시장은 기존의 CJ GLS, 한진, 대한통운, 현대택배 등 메이저 기업들에 이어 동원산업, 동부, 유진그룹 등까지 뛰어들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통운은 지난해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들어갔으며, 이자보상배율이 0.1 수준으로 자금사정이 크게 악화된 상황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62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억7000만원 수준이다.
한편 지난 1997년 설립된 한국통운은 지난해 6월 종합물류기업으로 인증 받았으며 현재 한국코카콜라보틀링, 글로비스, 한국P&G 등을 화주로 유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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