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는 `2007년 하반기 유통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전반적인 경기회복세에 비해 소비자들의 체감경기 회복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돼 유통시장의 성장 둔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통산업연구소는 경제성장률(상반기 4.2%, 하반기 4.7% 예상) 등 전반적인 거시지표가 상반기보다 낙관적이지만, 종부세 부담 및 가계대출과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소비심리 회복이 지체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업태의 전년 대비 하반기 신장률은 대형마트 9%, 백화점 2%, 인터넷쇼핑몰 14% 등으로 신장율이 상반기와 비슷할 전망이지만, 대형마트와 인터넷쇼핑몰의 성장
보고서는 하반기 대형마트 업계 매출액이 14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의 13조2000억원보다 9%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2003년 이후 한자리수 성장률이 지속된다는 얘기다.
상반기 11개보다 늘어난 16개 이상의 신규점 출점이 성장을 뒷받침할 전망이지만, 동시에 출점 규제를 둘러싼 마찰로 출점 지연도 예상된다.
700마켓 등 초저가격을 지향하는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Hard Discount Store)의 시장 테스트가 본격화되며 `포스트-대형마트`의 틈새업태 출현도 전망되는 가운데 오피스 데포, 토이자러스 등 카테고리 킬러 오픈에 따른 대형마트의 사무용품 완구류 매출 영향도 하반기 관심거리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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