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업계 전반에 드리운 부정적 시선을 경계하며
TM업계 전반에 드리운 부정적 시선을 경계하며
  • 김상준
  • 승인 2007.07.05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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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TM업계의 생성, 발전기간은 그리 오래지 않은 20년 정도이다. 짧은 기간이지만 그 20년 동안 비즈니스서비스 산업에서 괄목한 성장과 사회기여를 해 왔고 지금도 35만명 이상의 여성들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공중파 방송이나 소비자 여론은 우리업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대해 우려를 감출 수 없다.

특히, 전화사기를 펼치는 중국인, 대만인 등으로 인해 전화로 홍보하거나 판매를 하는 정상적인 TM센터 업무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도 차가워지고 있다.

실례로 지난 6월초 방영된 불만제로라는 방송프로그램에서는 통신회사의 무분별한 TM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대기업 TM센터를 귀찮은 전화광고의 무책임한 생산집단으로만 인식되게 하였으며, 특히 개그맨이 텔레마케터인양 흉내내는 모양세로 희화하여 우리업계에 근무하는 수많은 상담원들의 긍지를 짓밟고 TM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비이성적인 집단으로 몰아가고 있는 느낌이다.

그리고 최근의 불법 전화사기로 인한 폐해도 적지 않다. 고객의 부가서비스 가입시 본인확인에 필요한 주민번호 확인 등에 대해 사기성을 의심하여 가입 취소하거나 전화자체를 거부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처럼 TM업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확산은 현재 종사하는 상담직원의 감소와 새로 진출할 신입직원의 유입을 막을까 걱정된다.

그리고, 외주 기업들의 아웃소싱 규모를 축소 또는 중지로 이어질지도 모른다. 바람이라면 기업의 좋은 서비스를 고객이 직접 해당기업을 방문하지 않고도 전화로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기업과 소비자간 관계채널’로서의 기능이 정당하게 평가되었으면 한다.

물론 업계에서는 불법적인 DB거래나 무분별하게 소비자를 괴롭히는 전화는 사라지도록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개선하여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쌓아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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