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올 상반기 동안 구직 및 이직활동을 한 취업준비생과 직장인 2,093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입사 성공률'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들 중 36.4%만 취업과 이직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취업준비생(1,173명)의 상반기 입사 성공률은 30.6%로 이직을 시도한 직장인들(920명)의 입사 성공률(43.8%) 보다 13.2%P나 낮았다.
이들이 입사하기까지 걸린 기간으로는 먼저, 이직을 시도했던 직장인의 경우 3개월∼6개월 미만이 39.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1개월∼3개월 미만도 33.7%로 비교적 많았다. 이 외에 △6개월∼1년 미만 15.9% △1개월 미만 8.2% 등의 순으로 대부분이 이직을 준비한지 6개월 이내에 타 기업 입사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구직자들의 경우는 입사에 성공하기까지 6개월∼1년 정도 걸렸다는 응답이 40.7%로 가장 많았으며, 이 외에 △3개월∼6개월 미만 17.0% △1개월∼3개월 미만 15.3% △1년∼2년 미만 11.7% △3년 이상 7.2% △2년∼3년 미만 6.4% 등의 순으로 이직자들에 비해 입사에 성공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훨씬 더 많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상반기 취업시장에서 구직 및 이직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진 직종은 IT정보통신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면 입사 성공률이 가장 높은 직종은 영업/마케팅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타 업종에 비해 비교적 수시채용이 많은 IT정보통신직종을 대상으로 취업활동을 한 구직자와 이직자가 20.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회계/총무/인사 등 사무직 17.0% △전문/특수직(*텔레마케터/학원강사/건축인테리어직/기자.작가/미용관련직 등)이 13.7% △영업/마케팅직 12.8% △생산/기능직 12.5% △서비스 관련직 8.3% △디자인 관련직 6.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실제 입사 성공률이 가장 높았던 직종으로는 영업/마케팅직으로 이 분야에 취업활동을 한 구직자의 43.8%가 입사에 성공했으며, 다음으로 △생산/기능직 39.7% △회계/총무/인사 등 사무직 37.1% △전문/특수직 35.2% △IT정보통신직 35.1% △서비스 관련직 34.5% △디자인 관련직 33.3% △광고/홍보직 30.7% △전략/기획직 26.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기업형태별로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구직이나 이직활동을 한 경우가 33.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대기업은 28.2% △중견기업 20.4% △공기업 10.1% △외국계기업 7.9% 순으로 조사됐다.
입사 성공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상대적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58.7%로 가장 높았으며, 입사 선호도가 높은 △대기업(26.9%) △외국계기업(21.1%) △공기업(10.9%)은 그만큼 취업하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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