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국 교통보안청 보안평가는 1985년 6월14일 발생한 미 TWA 항공기 아테네공항 납치사건 후 시행된 “미국의 외국공항 보안평가프로그램”에 따라 실시된 것으로, 국제기준에 미달할 때에는 외국 항공사의 미국 내 취항중지 등 운항제한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이번에 실시된 평가는 국제기준인 국제민간항공협약에서 정하고 있는 기준의 충족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정부의 항공보안체계, 승객과 휴대수하물 보안검색
또한 미국내 취항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그리고 미국 국적의 노스웨스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7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승객의 보안검색과 항공기에 탑승하기 전 객실내 보안점검 이행실태 등의 보안체계 유지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권고에 따라 우리 정부가 지난 3월부터 조치한 액체폭발성물질 객실내 휴대반입 통제를 위한 보안검색 강화에 대하여도 여행객의 협조 및 보안업무 관련기관들의 협조체제 유지에 대해서도 점검하였다.
한편, 미국 노스웨스트항공사가 취항하고 있는 김해공항도 지난해 미국 교통보안청의 점검에서 역시 보안관리 실태가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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