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대졸 초임 3,031만원
공기업 대졸 초임 3,031만원
  • 나원재
  • 승인 2007.08.08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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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 보장되는 높은 고용 안정성, 잘 갖추어진 복리후생, 게다가 대기업 부럽지 않은 연봉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공기업'에 취업하려는 구직자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직장생활을 하다가 30세가 넘은 직장인이 신입사원으로 공기업에 다시 입사를 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렇듯 인기가 잦아들 줄 모르는 공기업의 대졸 초임은 얼마나 될까?
공기업의 4년제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3,031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50개 공공기관의 대졸 초임을 조사한 결과,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신입사원(기본상여금 포함, 성과급과 교통비 제외, 남성 군필자 기준)의 평균 연봉은 3,031만 원으로 집계됐다

대졸 초임이 가장 높은 곳은 3,690만 원으로 조사된 금융감독원이었다. 그다음으로 ▲대한주택보증 3,630만 원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산업은행이 각각 3,600만 원 ▲증권예탁결제원 3,520만 원 ▲중소기업은행, 한국수출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코스콤이 각 3,500만 원 등의 순이었다.

부처별로 평균 연봉을 살펴보면, 재정경제부(13개사)가 3,332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는 산업자원부(18개사) 3,011만 원, 건설교통부(9개사) 2,948만 원, 문화관광부(4개사) 2,875만 원 등의 순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무려 7개의 기업이 재정경제부 산하 소속이었으며, 타 부처는 건설교통부의 대한주택보증과 산업자원부의 중소기업진흥공단, 수출보험공사 등 3개 기업에 그쳐 평균 연봉은 금융관련 공기업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재정경제부 산하 기업 내에서도 1위를 차지한 금융감독원은 3,690만 원을 받는 반면, 한국조폐공사는 2,500만 원으로 1,190만 원 가량의 차이를 보여 기업별로 편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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