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청소, 향후 서비스 품질이 중요
경비청소, 향후 서비스 품질이 중요
  • 류호성
  • 승인 2007.10.15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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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산업 발전 위해 고품질 서비스 필요 공감대 형성
관련법 통합과 자격증 제도 도입으로 서비스 질 높여야


경비청소 업계의 KS인증 작업이 진행되면서 서비스 품질을 위해 관련법 통합화와 자격증 제도 설립에 대한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경비청소의 KS인증 프로세스를 만들고 있는 한국서비스표준원 국헌장 원장은 경비청소 분야가 빌딩관리 사업으로 포괄되는 점이 있어 관련법에 대한 통합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국 원장은 “경비청소 관련 업무는 시설관리와 빌딩관리 측면에서 건축물에 관련된 법과 함께 통합법으로 합쳐질 필요성 있다”라며 “통합법이 될 경우 건물관리에 대한 프로세스가 표준화되고, 건물관리에 대한 품질이 향상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는 청소관련 법은 보건복지부, 건축시설관련 법은 건설교통부, 경비관련 법은 경찰청 등이 각각 담당하고 있다. 이같은 관련기관 분할로 인해 경비와 청소의 국가 표준화 작업이 한계가 있다는 것이 국 원장의 설명이다.

일본의 경우는 현재 건축물에 관한 단일법이 마련돼 경비청소 산업이 국가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있다. 이로 인해 국내 경비청소 업계는 영세한 업체들이 많은 반면, 일본은 기업 규모뿐만 아니라 시장규모도 국내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다.

이같은 관련법 통합화는 업계에서도 그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위생관리협회 관계자는 “관련법 통합화는 이미 전부터 거론됐던 사항”이라며 “이번에 KS인증 작업으로 인해 관련법 통합화의 필요성이 공론화 되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국 원장은 “경비청소 분야가 KS인증 제도를 실시하더라도 법적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산업 발전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산업 발전을 위해 통합법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청소분야의 자격증 제도 도입도 서비스 품질향상과 국내 산업발전에 필요한 부분으로 제기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는 청소업에도 국가 자격증으로 규정돼 있다. 이에 일본은 고품질의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 그러나 국내는 국가 자격증은 커녕 민간 자격증화 되어 있지 않다.

위생관리협회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는 그동안 국가 자격증 남발로 인해 국가 자격증 확대를 자제하는 분위기라서 여건상 국가 자격증은 어렵지만, 민간 자격증까지는 시도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자격증 제도는 곧 서비스 품질의 향상을 가져와 국내 청소분야의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국내 경비청소 분야에서 서비스 품질이 시장 경쟁력의 척도가 될 것”이라며 “KS인증으로 인해 관련법이 통합되고 자격증 제도까지 도입된다면 고품질의 서비스만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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