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신세계 Know-How 전수 설명회' 개최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신세계 Know-How 전수 설명회' 개최
  • 나원재
  • 승인 2007.10.1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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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제품이 유통업체를 통해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서는 유통업체의 상품차별화 및 고객 로열티를 강화하는 전략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는 중소기업 CEO들에게 대기업 경영노하우 전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신세계 경영노하우 전수 설명회」를 10월 16일 신세계 연수원 3층 대강당에서 신세계와 공동주관으로 개최하였다. 이날 설명회에서 신세계는 유통대기업의 경영노하우와 함께 유통업체와 협력 중소기업과의 상생경영 전략 등을 직접 설명했다.

신세계·이마트는 상품차별화와 고객로열티를 강화하는 전략으로 오늘날의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으며, 이를 위해 입지 선점, 메이커 상품 확대, 글로벌 출점, 자사브랜드(PL; Private Label) 확대를 추진했다고 설명하였다.

특히 신세계 이마트는 PL상품을 처음 도입할 때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 정도였으나, 점차 증가하여 11%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장에서 1위가 아닌 제품들이 신세계 이마트와의 PL개발을 통해 신세계 이마트내에서 해당 상품군 매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상품중 하나가 우유로 우유시장 2위 업체인 매일유업이 생산하고 있다.

신세계는 "다원화 경쟁시대의 백화점 차별화 전략"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신세계의 마케팅전략은 문화아이콘을 통한 감성마케팅, 라이프 스타일 제안형 MD마케팅, 고객 커뮤니티 신시스템 구축 등의 세가지 축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중소기업 제품이 이같은 마케팅 전략을 이해하며 개발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였다.

문화아이콘을 통한 감성마케팅의 일환으로 의류 '자연주의'의 경우 자가개발형 자체브랜드(PL)로 20-40대의 여성고객을 타겟으로 하는 생활문화 토탈브랜드로 약 1500여종의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간과 환경, Natural & Basic"이라는 개념으로 면, 마 등 천연소재를 사용한 의류, 홈패션 등과 화이트, 블랙, 브라운 등 튀지 않는 색상을 사용한 도자기 등은 자연에 가까운 친숙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내빈으로 참석한 장지종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과거의 경영방식으로는 기업을 유지하기가 어렵게 되어 가고 있으며, 중소기업도 세계화경영을 지향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하고, "중소기업인 스스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대기업이 생각하지 못하는 아이디어와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완성제품의 품질을 주도한다는 각오와 열정이 있어야 한다" 고 말했다.

한편, 박종선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유통업계가 중소·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고, 신세계 이마트가 그 중에서도 선도적으로 지역과 협력업체간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며 신세계가 이번 설명회를 개최하게 된 취지를 전했으며, "신세계의 지역과 협력업체간 펼치고 있는 상생경영을 벤치마킹하여 협력업체간 시스템 경쟁에 발맞추어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청이 공동으로 주최한 「신세계 경영노하우 전수 설명회」행사에는 이현재 중소기업청장, 장지종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 등 주요 내빈과 전국 각 지역 중소기업 CEO 150여명이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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