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브랜드 콜택시' 운행 개시 5분내 탑승
서울시 '브랜드 콜택시' 운행 개시 5분내 탑승
  • 김상준
  • 승인 2007.12.10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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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어디에서 택시를 부르더라도 5분 이내에 탈 수 있는 '브랜드 콜택시'가 10일 운행을 개시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남문 광장에서 오세훈 시장 등 4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브랜드 콜택시' 발대식을 갖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범하는 새 브랜드 택시는 SK에너지의 나비콜(☎1599-8255), 동부익스프레스의 친절콜(☎1588-3382)과 엔콜(☎1688-2255) 등 3개 업체로, 총 1만5천540대가 운행된다.

기존 콜택시는 고객이 콜센터에 전화를 걸면 거리에 관계없이 콜센터 방송을 듣고 버튼을 먼저 누르는 택시를 배차받는 방식이지만, 브랜드 콜택시는 전화나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GPS(위성위치추적시스템)를 이용, 손님과 가장 가까운 택시를 강제 배차해 승객들이 승차거부 없이 5분 이내에 택시를 탈 수 있다.

또 콜센터에 회원 가입한 승객이 '알리미' 기능을 선택하면 탑승 택시의 정보를 가족이나 친구에게 통보해 주고, '카드결제 선(先)승인제'를 도입해 결제시간을 줄이는 등의 '안심서비스'도 제공한다.

브랜드 콜택시는 이밖에 기업이 업무 출장 등에 콜택시를 이용하고 후불 결제하는 '업무택시' 서비스와 고객 안심보험 서비스, 여성기사나 비흡연 택시 등을 골라 탈 수 있는 '선호도 배차' 서비스 등도 제공하게 된다.

시는 브랜드 콜택시를 내년 3만3천대로 늘려 배차대수를 올해 하루 4천대에서 5천대로 확대하고, 2010년에는 전체 택시 7만2천대의 56% 수준인 4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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