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D 목표를 기반으로 계획을 수립하자
HRD 목표를 기반으로 계획을 수립하자
  • 승인 2007.12.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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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HRD(인적자원개발, Human Resources Development)’라는 용어는 생소하게 들리지만은 않습니다. HRD라는 용어가 ‘교육훈련’, ‘인재양성’, ‘인재개발’ 등의 단어보다 세련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한편, HRD 계획을 세운다고 하면 교육 훈련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생각하면 될까요? HRD가 교육훈련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HRD의 정의와 목표를 이해한다면 앞으로 어떤 관점에서 HRD 계획을 세워야 하는지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HRD는 구성원들이 현재 또는 미래의 직무에 필요한 능력을 만들 수 있도록 조직에 의해 체계적, 계획적으로 실행되는 활동입니다. HRD의 목적은 크게 보면 T&D, CD, OD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째, T&D는 ‘Training & Development’입니다. Training은 현재의 직무에 필요한 KSA, 즉 지식(Knowledge), 스킬(Skill), 태도(Attitude)를 배양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업무 방법을 알려주는 강의, 각종 오리엔테이션 등이 이에 해당된다 하겠습니다. 반면 Development는 현재의 직무뿐만 아니라 미래의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한 방법입니다. 주로 매니저급을 대상으로 실행된다고 하겠습니다.

두 번째, CD는 ‘Career Development’입니다. 즉, 경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과정이라고 하겠습니다. 여기서 ‘경력’이란 직업 세계에 발을 들여놓고 은퇴할 때까지의 직업 경험 또는 직업 능력을 말합니다. 따라서 경력에 대한 관리 책임은 원칙적으로 개인에게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에서는 직원들이 보다 높은 역량을 보유하고, 스스로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리고 그것이 기업의 성과 향상에 기여한다고 보기 때문에 최근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HRD가 발달되어 있는 대기업에서는 개인의 경력개발 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CDP(Career Development Planning) 체계를 세우고 목표하는 경력을 만들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또한 HRD입니다.

세번째, OD는 ‘Organizational Develop ment’입니다. 조직의 변화를 통해 효과성을 향상시키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직 변화를 위해서는 경영 환경에 대한 인식, 위기의식 공유, 변화의 방법론, 변화의 실행 등에 대해 구성원들




이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실행이 되기 때문이지요. 이를 인지시키는 역할 또는 HRD입니다.

HRD가 지향하는 목표를 살펴보았다면 이제 개별 기업의 내외 환경에 맞추어 HRD 계획을 수립하게 됩니다.

첫 번째, 현재 우리 회사에서 필요한 T&D가 무엇인가를 생각해 봅시다. 직급별, 직무별 필요로 하는 T가 무엇인지, 매니저들에게 현재, 미래에 필요한 능력은 무엇인지를 검토하여 그에 적합한 교육 방법, 교육 과정을 설계해 봅니다.

두 번째, CD는 현실적으로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신경쓸 수 있는 여지가 결정됩니다. 기업이 당장 먹고 사는 문제에 직면에 있다면 개개인의 경력관리까지 살펴보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여지가 있다면 개개인의 비전과 경력 설계에 대해 도움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

세 번째, OD는 조직적 차원에서 살펴봅니다. 회사가 올해 수립한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조직이 변화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지, 회사가 지향하는 문화나 가치에 부합되기 위해 달라져야 하는 부분이 있는지 점검해 봅니다. 그리고 변화를 위해 필요한 교육 계획을 수립해 봅니다. 전사원 워크샵, 전사원 이러닝 교육, 코칭과 멘토링 등 HRD 파트에서 가능한 방법을 강구합니다. 한편 OD는 HRD 파트에서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기업 전략 차원에서 성공적인 조직 변화를 위해 인센티브 제도, 규정 변경, 시설 투자 등 HRD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고려되어야 합니다.

2008년 HRD 트렌드가 궁금하실 수 있습니다. HRD 트렌드는 경영 환경 변화의 부산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령 내년에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경기 활성화 정책이 펼쳐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기업마다 마케팅의 중요성이 강조될 것이고, 그렇다면 마케팅 교육이 강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글로벌 경쟁이 강화되고 경쟁강도, 노동강도가 가중됨에 따라 HRD를 위한 시간 확보가 더욱 어렵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집합 교육외에도 이러닝, 학습조직, 자기개발 등 다양한 형태의 HRD 형태가 나오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2008년 HRD 트렌드는 캠퍼스21(www.cam pus21.co.kr)에서 제공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2008 HRD 트렌드’라는 라이브 특강을 통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각 기업이 처한 경영 환경을 정확히 인지하고 대응 방향을 도출해 내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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