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기반 중소서비스업체 인력부족 심각
지식기반 중소서비스업체 인력부족 심각
  • 남창우
  • 승인 2008.01.1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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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 부족도 여전... 중소 전체 기능.전문직 특히 부족
중소기업의 인력부족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소기업청(청장 이현재)은 2007년 9월 1일 기준 상시 종업원 5인 이상 300인 미만의 전국 8,000개 중소제조업체 및 2,000개 중소서비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7년도 중소기업 인력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발표에서 중소제조업 종사자 수즌 증가하고 있으며 이중 단순노무직과 40대이상 인력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인력부족난이 여전한 가운데, 특히 기능직 인력난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는 2005년 기준 5인 이상 중소제조업(11.2만개) 및 중소서비스업체(19개지식기반서비스업종 1.4만개)를 모집단으로 하여 방문조사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신뢰도는 95%, 허용오차는 ±5%이다.

2007년에 중소제조업 종사자 증가, 단순노무직·40대 이상 인력 비중 높아졌다. 전체 중소제조업 종사자수는 2,208천명으로 ‘06년 조사(2,201천명)와 비교할 때 7천명이 증가하였다.

직종별로는 단순노무직(35.3%), 사무관리직(23.7%), 기능직(22.4%)의 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령별로는 30대(34.0%), 40대(32.2%), 20대(18.7%)의 순서이며, ‘05년 이후 3년 연속으로 20대 이하 비중은 감소한 반면, 40대 이상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제조업 인력부족 규모가 증가하고 특히 기능직 인력난이 심화 됐다. 전체 부족 인원은 9만명(부족률 3.93%)으로, 2006년에 비해 3천명이 증가(부족률 0.14%P 증가)하였으며, 2002년 이후 지속되던 인력부족 규모 감소 추세가 반전되었다.

직종별로 보면 기능직(7.40%), 전문가(4.97%), 기술직(3.79%) 순으로 인력 부족률이 높으며, 전문가 및 기술직 인력 부족 문제는 완화된 반면, 실제 생산을 담당하는 기능직 인력 부족 문제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규모가 작을수록 인력 문제가 심각하지만, ‘06년과 비교할 때 50인 이상 중기업의 인력 부족률이 증가하였다.

지역별로는 전라남도(5.59%), 경상남도(5.45%), 울산광역시(4.76%)가 부족률이 높은 곳으로, 경기도(28천), 경상남도(13천명), 서울(9천명)이 부족인원이 많




곳으로 조사되었다.

업종별로는 재생용 가공원료 생산업(5.90%),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5.43%) 등의 순서로 인력 부족률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벤처 등 혁신형 중소기업의 인력 부족률은 4.58%로, 일반 중소기업(3.74%)보다 높은 수준이며, 특히 기술직과 전문가 인력 부족이 상대적으로 심각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신규직원의 교육훈련은 감소하고 기존 직원에 대한 교육훈련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채용인력에 대해 교육·훈련을 실시한 중소제조업 비중은 53.0%로 ‘06년과 비교하여 7.9% 감소하였다.

특히 교육·훈련 실시 비중을 규모별로 보면 5~19인의 소기업은 10.1%p가 감소한 반면, 50인 이상 중기업은 0.9%p 증가하여 기업 규모에 따라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임직원에게 교육·훈련을 실시하는 기업은 37.3%로, ‘06년 대비 8.3%p 증가하였고, 업무 공백 우려(34.0%), 직원교육 관련 예산 부족(17.2%) 등의 이유로 훈련을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기반 중소서비스업체의 경우 기능직 인력부족률이 17%에 달했다. 2007년 처음으로 부가통신업, 정보처리업 등 19개 지식기반 서비스업의 인력 실태를 조사하였다. 여기에는 중소기업인력지원특별법 시행령 및 고시에 따른 자연과학 연구개발업, 엔지니어링서비스업, 전문 디자인업, 무선 전화업·경영상담업 등이 포함됐다.

19개 지식기반 중소서비스업체 종사자는 35만3천명이며, 기술직 비중(35.9%)이 가장 높고, 사무관리직(31.3%), 전문가(18.1%) 등의 순서이며, 제조업종과 비교하면 단순노무직의 비중은 현저히 적고 기술직과 전문가 비중은 매우 높은 특징을 보였다.

지식기반 중소 서비스업의 인력 부족률은 4.03%로 제조업(3.93%) 보다 0.10%p 높고, 특히 기능직 부족률이 16.94%이며, 전문가(5.31%), 기술직(3.93%) 등의 순서로 인력 부족률이 높게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이번 인력실태조사 결과를 교육부·노동부·중소기업특별위원회 등 관계부처에 통보하여 산업인력 양성 정책에 반영함과 아울러 인력 부족률이 심화되고 있는 기능직 인력 공급을 위해,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 등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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