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은 '샐러던트'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샐러던트'
  • 류호성
  • 승인 2008.01.3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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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6명은 새로운 분야나 현재 자신이 몸담고 있는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공부하는 ‘샐러던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www.opensalary.com)와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 (www.embrain.com)과 함께 직장인 2132명을 대상으로 ‘샐러던트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직장인 58.9%(1256명)가 자신이 자기계발을 위해 교육을 받거나 공부를 하는 ‘샐러던트’라고 답했다.

샐러던트는 영어로 '봉급생활자'를 뜻하는 '샐러리맨(Salaryman)'과 '학생'을 뜻하는 '스튜던트(Student)'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신조어.

특히 연령이 낮을수록 재직중인 기업규모가 클수록 샐러던트가 많은 경향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 64.7%, 30대 56.3%, 40대 56.1%, 50대 55%로 20~30대가 많았고,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70.8%, 중견기업 64.7%, 중소기업 54.8%등으로 대기업 직장인이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공부를 하는 주된 목적은 ▲몸값을 높여 이직하기 위해서(20%)를 꼽은 직장인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업무능력향상(18.2%)과 관심분야에 대한 지식을 쌓기 위해(16.8%), 삶의 활력을 위해(13.4%), 업무영역을 넓히기 위해(11.5%) 순이었으며 독립, 창업을 위해(9.5%) 또는 후배, 동료에게 밀리지 않기 위해(4%) 라는 응답도 있었다.

특히 공부하는 목적에도 차이가 있었는데 젊을수록, 중소기업에 다닐수록 이직을 위해 공부하는 경향이 강했다.

공부하는 주된 이유로 20대와 30대는 ▲몸값을 높여 이직하기 위해서를 가장 많이 꼽았고, 중소기업에 재직중인 직장인이 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보다 ▲몸값을 높여 이직하기 위해서 공부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학습하고 있는 분야(복수응답)는 ▲전문자격증 취득(41.5%). 이는 승진이나 이직할 때, 자신의 전문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영어(27.9%)와 ▲현 직무능력 향상 관련(23.2%) 분야가 뒤를 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취미 등 관심분야(19.6%) ▲중국어, 일본어 등 기타 외국어(18.2%) ▲국내 학위 취득(7.6%) ▲해외 학위 취득(0.9%)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교육비용은 한달 평균 25만 9천원. 연간으로 따지면 310만 3천원에 이른다.

특히 ▲해외학위취득을 위해 들어가는 비용은 월 평균 123만원, 연간으로는 1천 476만원에 달했다. 이 외 분야는 ▲국내 학위 취득 월 평균 70만원 ▲전문자격증 취득 월 평균 19만 2천원 ▲취미 등 관심분야 월 평균 12만 7천원 ▲중국어, 일본어 등 기타 외국어 월 평균 11만 6천원 ▲현 직무능력 향상 관련 월 평균 11만 4천원 ▲영어 월 평균 11만 3천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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