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 공동브랜드 예스콘, “뭉치면 산다”
아웃소싱 공동브랜드 예스콘, “뭉치면 산다”
  • 류호성
  • 승인 2008.03.07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소 아웃소싱 기업의 공동 브랜드인 ‘예스콘’(www.yeskon.co.kr)이 출범했다.

예스콘은 중소 아웃소싱 기업이 연합해 만든 브랜드로, 현재 5개 아웃소싱 업체가 뜻을 모아 참여 중이다. 창원의 다윈맨파워, 청주의 제이비컴, 서울의 워커스스테이션과 다솔엠에이, 인천의 한울인포웍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

예스콘 회원사인 다솔엠에이의 김병호 대표는 “점차 치열해지는 시장경쟁에서 중소기업들의 공동대응으로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고, 아웃소싱의 질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며 “보다 자신 있는 영업이 가능해졌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일반적으로 중소 아웃소싱 기업이 대형 아웃소싱 기업에 비해 전문 분야가 적고 영업 경쟁력이 떨어졌다. 그러나 이러한 중소기업의 공동 대응으로 아웃소싱 업계에 또 다른 생존전략을 제시하게 됐다.

예스콘의 장점으로는 회원사 각사가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공동보유 형태로 홍보하며 영업이 가능해 보다 많은 전문성 확보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스콘은 현재 유통, 물류, 병원, 호텔, 운전, 이벤트/전시, 콜센터, 판매판촉, 생산 등 수많은 분야에 전문성을 확보했다.

또한 각사가 보유한 전국 네트워크망을 모두 공유할 수 있어 전국 어느 곳에도 인력 공급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예스콘의 가장 큰 특징은 대표회사나 대표자가 없다는 것이다. 각 회원사가 모두 대표회사이고 대표자가 될 수 있다. 또한 수주를 이끌어낸 지분회사와 나머지 관리회사의 수익분배에 있어서도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 향후 잡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규정을 세웠다.

앞으로 예스콘은 회원사를 약 10개~15개 정도로 확대해 규모를 키울 예정이다. 다솔엠에이의 김병호 대표는 “회원 가입은 예스콘의 이념과 방향에 뜻을 함께 할 수 있어야 하며, 지역적 안배와 전문적인 서비스업종을 고려한 후 회원사들의 만장일치가 될 때 가입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