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BS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 남창우
  • 승인 2008.05.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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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주·부산·충남 전략산업기획단, 공동 육성방안 마련

대구 광주 부산 충남 전략산업기획단이 공동으로 BS산업 육성방안을 마련, 지식경제부와 각 지자체에 제안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부터 공동연구에 들어간 4개 전략산업기획단은 지난달 29일 대구 제이스호텔에서 지식경제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조적 광역발전을 위한 BS산업 육성’에 관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광역경제권 거점 대도시를 중심으로 제조업과 BS산업의 연계·육성 마스터플랜을 제시한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합화 추세로 동반발전이 요구되는 산업환경 때문에 BS산업은 제조업과 연계해 생산성 향상은 물론 서비스품질과 고객만족 증대, 발빠른 시장대응, 서비스의 대량맞춤생산(Mass Customization)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BS산업 육성을 위해 세계 각국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만은 범정부적 차원에서 유통, 디자인, 컨설팅, 금융 등 분야별로 ‘BS산업 발전정책 및 행동방안’을 추진 중이고 일본도 BS산업을 7개 신산업군의 하나로 선정, 집중육성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지식경제부도 지난달 BS산업 육성을 통해 2012년까지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현재보다 100%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 ‘Innovative Korea'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서정해 대구전략산업기획단장은 “글로벌 차원에서 ‘장소경쟁’ 구도가 만들어지고 있는 만큼 경제 서비스화 진전, 제조업과 서비스의 상호작용 증대로 지역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BS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4개 기획단은 제조업과 BS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네트워크 사업으로 ▲권역별 비즈니스서비스뷰로 설립 ▲BS 바우처(Voucher) 지원 ▲비즈니스서비스 R&BD 연계지원 사업을 제안했다.

BS뷰로는 민간전문가 중심의 ‘사무국’ 구성을 통해 수요자와 공급자 간 거래촉진과 권역별 BS산업 육성을 위한 ‘구심체 역할’을 맡는다.

BS 바우처 사업은 제조기업의 아웃소싱 활성화를 위한 초기 비용부담을 지원하고, 비즈니스서비스 R&BD 연계사업은 제조기업의 R&D 활동시 BS 부문을 연계해 R&D성과에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것.

4개 기획단은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전문인력양성 ▲연구개발지원 ▲비즈니스서비스 저해요인 발굴 및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고 파악했다.

하드웨어 사업으론 ‘IT서비스 통합지원센터’를 만들어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필요한 IT 장비를 공동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IT서비스기업과 연계지원을 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클러스터조성사업으로는 BS산업의 국내외 기업유치와 인적·정보 교류를 촉진하고 권역별 BS 산업의 성장거점으로 ‘비즈니스서비스 파크’조성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정보처리 및 기타 컴퓨터운영관련업은 대구를 중심으로, 부산은 권역거점으로 IT집약적인 초광역 허브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연구 및 개발업은 대구와 부산의 자연과학개발업과 경북의 인문 및 사회과학연구개발업을 중심으로 R&D 집약적인 광역 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할 것으로 연구됐다.

대구에서 집중 육성해야 할 분야로는 법무 및 회계관련 서비스업, 시장조사 및 경영상담업, 컴퓨터시스템 설계 및 자문업, 여행사 및 기타 여행보조업 등으로 나타났다. 또 자연과학연구개발업, 시설유지관리 및 고용서비스업, 자료처리 및 컴퓨터시설관리업과 기타 사업지원서비스업이 비교우위에 있는 것으로 분석·제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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