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콘, 기업연합형 비즈니스 ‘신성장 모델’ 안착
예스콘, 기업연합형 비즈니스 ‘신성장 모델’ 안착
  • 이효상
  • 승인 2008.08.0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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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콘, 전국적 기업연합 네트워크 성공적

작년 5월 결성된 전국적 기업연합인 ‘예스콘(Yeskon:Yes, Korea Outsourcing Network)’이 아웃소싱 기업연합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아웃소싱기업의 트렌드가 ‘규모의 경제’로 빠르게 재편되다 보니 규모가 작거나 전국적 서비스능력을 갖추지 못한 기업들이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흐름을 미리 간파한 기업들이 예스콘 형태의 다양한 시도를 했으나 지지부진한 단계에 실패를 거듭했다. 반면에 예스콘은 현재 시장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예스콘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참여하는 기업들간에 인성 맞추기다. 각 기업의 성향이 맞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취지로 만났어도 불화가 일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예스콘의 참여절차는 우선 3개월간의 옵저버 자격을 준 후 마지막달에 가입의사를 확인하고 입회신청서를 받아 회원사 전체가 참여하는 회의에서 심사를 한다.

입회결정은 ‘만장일치제’이다. 1명이라도 반대가 있으면 입회는 거부된다. 입회결정이 나면 입회비 300만원을 납부 받아 공동 홈페이지에 신규참여회사의 코너를 만들어주고, 인트라넷의 아이디를 부여한다. 인트라넷에는 회원사들이 올려놓은 대외비 자료들이 넘쳐난다.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갈 정도의 문서들이 즐비한데 신참 회원사들은 보는 순간 감동을 한다.

예스콘네트워크의 대표를 맡고 있는 다솔MA의 김병호 사장은 “예스콘이 기존의 연합체와 다른 점은 우선 브랜드를 만들어 놓고 업체의 사정에 맞게 상호를 변경하도록 한 점과 공동홈페이지, 공동브로우셔 등 마케팅에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한 후 신규 회원을 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예스콘은 모든 모임이 철저히 성과중심이다. 모임 때 마다 주제를 정해 강의교육을 실시하는데, 주제가 현실적 비즈니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예를 들면, 4대보험 절세방안인 경우 각사의 사례를 발표하고 차이점을 논의해 가장 절세효과가 높은 기업의 사례를 경영에 적용하고 이를 표준 매뉴얼로 만들어 전 회원사가 공유하는 식이다.

모임은 CEO모임과 실무자 모임으로 진행하며 실무자 모임도 직무별 실무자들이 모여 각사별 직무를 비교해 표준매뉴얼을 만드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오는 10월에도 전체 연합사 직원들이 모여 2박 3일간 ‘업무능력향상 및 업무별 매뉴얼 표준화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렇게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나가는 공부하는 모임을 지향하다보니 회원사간 우의도 무척 돈독하다. 김병호 사장은 이를 ‘전우애’ 같은 끈근함 이라고 자랑 한다.

예스콘의 가장 큰 특징은 ‘분배정책’이 확고하게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전국적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하는 계약이 체결될 경우 영업회사와 관리회사 간에 이익분배율을 명문화해 서로 간에 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역별로 관리회사가 되어 해당되는 만큼의 서비스를 나누어 제공하고 이에 대한 수익을 나누는 방식이다.

예스콘은 현재 광주, 전주, 대구지역의 업체와 콜센터, 호텔, 병원전문업체를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입회를 희망하는 기업은 예스콘네트워크 김병호 대표(010-3365-0153) 또는 총무 신의수 대표(011-9843-1004)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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