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알바를 기다리는 점오배족
추석알바를 기다리는 점오배족
  • 김상준
  • 승인 2008.08.20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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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배송업체 집중활용...알바비도 높아
추석이 한달도 남지않은 상황에서 짧은 기간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점오배족들은 벌써부터 단기알바 사냥에 나서고 있다. 점오배족이란 명절이나 특수시즌에 일을 하게 되면 알바비가 평소보다 높기 때문에 명절 때 고향 방문 대신 알바비를 택한 사람들을 부르는 신조어를 뜻한다. 이들의 일급은 보통 5만-10만원 사이로 평소 다른 알바보다 시급이 높다. 황금같은 연휴를 포기해야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높은 시급의 매력은 뿌리칠 수가 없다.

추석알바 모집공고는 대부분 대형마트나 백화점 판매알바, 포장업무, 배송 등 유통업계 알바가 대부분이며 배송을 하고 있는 택배업체나 우체국에서도 단기 알바생을 모집하고 있다. 또한 365일 오픈되어있는 pc방이나 편의점에는 직원들을 휴무도 돌리고 단기 알바생을 모집하기도 한다. 남들 다 쉴 때 제대로 쉴 수 없는 유통업계에서는 명절이 대목이기 때문에 쉴 새가 없어 고사리 손이라도 빌리고 싶은 심정이다.




. 이렇다보니 현재 추석단기 알바만 200건 이상 올라온 상태며 보통 한 업체에 적게는 3명부터 많게는 100명이상 모집하는 아웃소싱 업체도 많아 추석 전까지도 더 많은 알바생을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업계 채용담당자는 "명절 알바의 경우 연휴를 포기하고 알바를 하려는 구직자들을 쉽게 찾기 힘들뿐더러 명절알바가 대부분 판촉/판매라서 알바생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매출이 좌우되기 때문에 높은 시급을 지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휴 중 고향에 내려가지 않거나 특별한 계획이 없는 직장인도 알바 가능하다. 평소 일하던 것과 다른 일이지만 금방 배울 수 있는 일들이 대부분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알바천국 유성용 대표는 "추석이 다소 짧지만 이 기간에 집중적으로 매출을 올려야하는 업체들은 알바생을 대거 모집하고 있어 급전이 필요하거나 단기알바를 원하는 구직자들은 겨냥해볼 만하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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