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아웃소싱 활용에 적극적...
증권사, 아웃소싱 활용에 적극적...
  • 곽승현
  • 승인 2008.08.22 1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규 증권사 '핵심역량 집중', 대형 증권사 '다양한 상품군 구축' 목적
최근 증권사들이 아웃소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5일 금융위원회가 LIG투자증권, IBK투자증권, KTB투자증권, 한국스탠다드차타드증권, ING증권중개, 애플증권중개, 바로증권중개 등 8개 신규 증권사들에게 영업허가를 승인해 줌에 따라 시장에 새롭게 가세하게 됐다.

이들 신규 증권사들은 시장에서의 영업활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인데다 조직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IT인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기에 IT부문에 대한 아웃소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중소형 증권사들 대부분은 코스콤(구 증권전산)으로부터 IT아웃소싱을 통해 전산서비스를 받고 있다.

하지만 영업에 필요한 소규모의 IT인프라는 신규 증권사 구축을 계획하고 있어 SI업체들에 대한 아웃소싱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형




증권사들도 최근 핵심 역량 집중을 위해 CMA 계좌 운용 등의 업무를 과감히 아웃소싱하는데 적극적인 모습이다.

CMA계좌는 증권사들의 큰 수익원중 하나로 지난해 31조원을 돌파했다.

대형 증권사들이 CMA계좌를 아웃소싱하는 것이 운용과 자금의 안정성 측면에서 우위에 있고, 또 자금 규모의 경쟁력에 의해 더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증권사들 입장에서는 최근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투자은행으로 변신을 꾀하는 과정에서 리스크를 줄임과 동시에 IB 부문 등 핵심 역량에 힘을 쏟기 위해 외부 아웃소싱을 적극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증권사들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는 상황에서 대형증권사들은 다양한 상품군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중소형 증권사들은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목적으로 외부 금융기관들과의 업무 위탁 및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