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해외 아웃소싱으로 경기불황 극복 시도...
대형마트, 해외 아웃소싱으로 경기불황 극복 시도...
  • 곽승현
  • 승인 2008.10.21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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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들이 불경기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으로 해외 아웃소싱에 눈을 돌리고 있다. 

소비자들이 불경기로 인해 저렴한 제품을 선호하고 있어 대형마트들이 저렴하면서 풀질이 우수한 상품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아웃소싱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이마트는 이마트는 미국, 중국, 칠레 등 20개국에서 과일, 의류, 생활용품 등 400여개 품목, 연간 1000억원 수준의 상품을 해외 소싱하고 있으며 올해 1500억원에 이어 2009년에는 4500억원으로 2010년까지는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 중국에 대한 아웃소싱 의존도가 55%로 높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수입 대상국을 다변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대형 마트들도 식품은 미국, 유럽, 동남아, 아프리카로 가공 및 일상용품은 유럽, 일본, 호주로, 패션은 이태리, 터키, 파키스타 등으로 거래 대상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2004년 2월 중구 상해에 소싱사무소를 개설, 2005년 5월에 심천사무소, 2006년 12월에는 인도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3곳의 해외소싱 사무소에서 20여명의 직원과 본사 상품본부 MD들이 공동으로 해외소싱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과 인도에 소싱 사무실을 개설한데 이어 베트남에서의 소싱 업무를 강화, 2010년까지 50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도 중국, 베트남, 태국 등에서 해외 소싱을 하고 있으며, 향후 방글라데시와의 해외 소싱을 늘려 의류 부분 해외 소싱을 강화해 갈 예정이다.

대형마트측은 해외 직접소싱 등으로 유통단계를 줄여 가격을 많게는 30~40%까지도 줄일 수 있으며 글로벌소싱 네트워크를 통해 좋은 상품을 싸게 들여오는 것으로 마트들이 가격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어 향후 대상 국가도 더욱 늘려나가는데 노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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