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지역 거버넌스 모델
대전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지역 거버넌스 모델
  • 김상준
  • 승인 2008.11.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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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콜센터 설립 및 일자리 창출



지방정부와 관련된 제반문제를 해결하고 정책을 결정 및 집행하는 과정에서 중앙정부, 지방정부, 그리고 지역주민 및 시민단체, 기업 등과 같은 다양한 차원의 지역 내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하고 상호 협력하여 지역발전을 추진해 가는 역동적인 네트워크 체제인 자발적인 지역 거버넌스(지역경영, 협치)가 필요하다. 지역 거버넌스와 관련한 지역경쟁력은 지역의 경제력이나 지역금융 활성화, 지역 내 기업 등 민간부문에 대한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 기업 활동에 대한 지원 강화, 과학기술, 정보통신기술, 사회간접 자본 확충, 기업의 국제화 촉진 등의 다양한 요소들의 총체적 결합이다.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시민단체, 기업 등과 같은 다양한 차원의 지역 내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하고 상호 협력하여 지역발전을 추진해 가는 역동적인 네트워크 체제인 지역 거버넌스의 구축을 통해 산업경기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성장잠재력을 강화하는 방식을 취해야 할 것이다.

◎유통 및 마케팅, 서비스(사회적 서비스) 거버넌스
대전시의 벤처기업, 중소기업, 영세 상인의 중심인 전통시장 연합회,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대전 콜센터 협의회 등을 중심으로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는 유통 및 마케팅, 서비스의 지역 거버넌스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벤처기업, 중소기업, 그리고 전통시장 영세 상인들의 마케팅 지원을 위한 공동 콜센터 설립, 운용하는 것과 우리 지역 상품 팔아주기 캠페인 등을 통해 경기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대전은 전국 지방 중에서 가장 콜센터가 많은 도시로 부상하였다. 약 60개의 센터에 1만 명이 넘는 근로자들이 종사하고 있는 신 성장 산업 부문이다. 공해가 없고 많은 투




자가 필요하지 않으며, 원도심권의 공동화 현상을 완화할 수 있는 콜센터산업을 육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용하는 방안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수도권의 많은 콜센터들이 인력확보의 어려움 때문에 지방으로의 이전을 계획하고 있으므로 이들을 대전으로 유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일자리 창출과 인적자원 개발 거버넌스
2007년 인적자원개발법의 개정을 계기로 대전의 산업 구조적 특성을 반영하고 다양한 관련 주체들의 실질적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대전 인적자원 개발 거버넌스의 재구축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대전지역의 인적자본과 사회적 자본의 통합적 인적자원 개발이 가능해지고, 지역경제의 활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대전의 산업 입지적 특성을 반영하여 대학, 지방노동청 고용 안전센터,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군기관 등을 포함하여 가능한 모든 인적자원개발관련 기관이 참여하도록 하여 대표성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이미 대전시, 노동청 고용안전센터, 대덕대학 등이 실행하고 있는 콜센터 인력 양성 사업들을 강화하고 그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R&D 성과의 사업화 및 생산 거버넌스
대전을 대표하는 대덕특구의 활성화와 도약을 위한 정부의 대덕특구 발전전략을 기반으로 지역경제의 활력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는 신 성장 동력은 연구개발에 그치지 않고 사업화까지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 예산, 민간 투자, 펀드 조성, 관련 제도 개선 등을 검토 중이다. 사업화와 관련, 특히 연구원 관리 기능이 주된 대덕특구 관리본부의 기능을 사업화 지원 센터로 전환 또는 개조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하니 이를 최대로 활용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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