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시는 외국인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택시를 탈 수 있도록 예약을 받는 24시간 전담 콜센터를 설치할 방침이다. 외국인용 택시는 외국인 승객이 없을 땐 일반 영업도 할 수 있다. 외국인 요금은 일반 택시요금보다 20% 높게 매겨 운전사에게 인센티브를 준다. 시는 현재 영어·일어·중국어·스페인어 등 외국어가 가능한 기사 661명을 확보해둔 상태다.
시는 이 밖에 시간 또는 일 단위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대절요금제와 인천국제공항~주요 호텔 간 구간요금제를 도입해 바가지 요금 시비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이 초청한 외국인 고객을 공항에서 약속 장소까지 안내하는 ‘픽업 서비스’도 검토되고 있다.
서울시 택시정책팀장은 “그동안 외국인 관광객이 불편사항으로 꼽아 온 의사 소통 불편이나 바가지 요금 등의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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