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미취업자 대상... 중앙행정기관서 최장 12개월 근무
행정안전부는 '중앙행정기관 행정인턴십 운영계획'을 확정해 부처별로 시행하도록 통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중앙행정기관 행정인턴십 운영계획은 대졸 미취업자 2천600명이 내년부터 중앙행정기관에서 월 100만원 가량의 보수를 받고 최장 12개월간 근무하면서 취업 준비를 할 수있게 한다는 제도다.
이번에 도입된 제도는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방학기간 동안만 운영되는 기존의 인터제와 달리 대졸 미취업자가 대상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행정인턴제는 전체 중앙행정기관과 소속 지방관서에 우선 도입되고, 302억원의 내년 예산으로 부처별 정원의 1%인 총 2천600명이 행정인턴으로 선발될 예정이며 주 40시간 기준으로 월 100만원을 받으면서 최장 12개월까지 근무할 수 있다.
행안부는 부처별로 행정인턴의 담당
행안부 관계자는 "내년에 지방자치단체들도 5%의 예산절감분을 행정인턴제에 투입하도록 하고, 공공기관들은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행정인턴을 선발할 예정"이라며 “10개월 이상 일하게 되면 업무에 어느 정도 적응이 돼 나중에 일할 때도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그때 되면 혹 경기가 좋아져 취업시장이 살아날지도 모른다는 기대도 있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행정인턴을 서류전형ㆍ면접을 통해 채용할 계획이지만 토목 등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일부 기술 직렬의 경우 해당 업무능력 평가시험을 치르거나 자격증만으로도 뽑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