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취업포털 업계 최초 ‘아이핀(i-PIN)’ 도입
인크루트, 취업포털 업계 최초 ‘아이핀(i-PIN)’ 도입
  • 이효상
  • 승인 2009.01.12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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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은 의식주에 이은 인간 생활의 4대요소가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실생활에서 일상이 된 인터넷은 생활의 편리와 함께 많은 문제들도 안겨주고 있다. 그런 문제점 중 대표적인것이 '보안문제'이다.  최근 몇몇 인터넷 사이트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돼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몰고 오기도 했고, 입사지원 과정에서 구직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손해배상을 한 사건이 이슈가 되기도 했다.
특히 신체정보를 비롯, 출신학교, 학점, 경력, 연봉 등 민감한 고급 개인정보가 유통되는 취업 업계에서는 더욱 보안이 중요하다.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로부터 인터넷사이트안전마크인 ‘i-safe’를 획득하고, ‘개인정보보호우수사이트’로 인증 받는 등 개인정보 보호에 앞장 서 온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060300)(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는 업계 최초로 인터넷상의 개인식별번호인 아이핀(i-PIN)을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취업포털 업계 리딩컴퍼니인 인크루트가 업계에서는 가장 발 빠르게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아이핀 도입에 나선 것. 이제 주민등록번호 없이도 취업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고 입사지원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셈이다. 또 회원가입 방식도 다양화 돼 보다 편리하게 인크루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즉 이제부터는 구직자들이 주민등록번호 대신 아이핀을 발급받아 인크루트 신규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미 아이핀 인증을 받은 경우엔 간단한 확인절차 후 회원가입이 가능하다. 물론 원하는 경우엔 주민등록번호를 통해서도 신규 회원가입이 가능하므로 아이핀과 주민번호 중 선택해서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인크루트를 이용하는 구직자들은 ‘혹시 자신의 주민등록번호가 인터넷에 유출되거나 도용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 없이 보다 안전하게 구직활동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번 아이핀 아이디를 부여 받은 후엔 별도의 과정이나 추가비용 없이 본인임을 확인하는 수단으로도 계속 쓸 수 있다.

특히 타 사이트의 경우 신규 회원가입의 경우에만 아이핀을 활용할 수 있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반해, 인크루트는 기존 회원 역시 등록돼 있는 주민등록번호를 삭제하고 아이핀을 활용해 재등록할 수 있도록 해 아이핀의 활용성을 현격히 높였다는 점이 돋보인다.

인크루트의 보안실무자인 강진수 과장은 “인크루트에서 개인정보 보호는 최우선 과제이며, 보안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만큼 이번 아이핀 도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활용 가능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취해 나갈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실제로 인크루트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암호화 솔루션을 적용, 개인정보 DB 암호화 작업을 지난해 10월 완료했고, 사내 보안의식 강화를 위해 전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에만 10회 이상의 사내 보안교육을 진행했을 정도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아이핀(i-PIN, Internet Personal Identification Number)은 인터넷상에서 주민등록번호를 대신해 본인임을 확인 받을 수 있는 사이버 신원확인번호로, 포털사이트(하루 방문자 5만명 이상)를 비롯한 인터넷 사이트(하루 방문자 1만명 이상)들은 회원가입 시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하지 않는 회원가입 방법을 반드시 제공하도록 관련 법령이 지난해 개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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