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아픔이 곧 나의 행복(?)…
남의 아픔이 곧 나의 행복(?)…
  • 김상준
  • 승인 2009.01.28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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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새로운 44대 대통령이 취임했다. 오바마는 취임연설에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과거 정쟁을 벌이던 사람들과도 협력할 수 있다고 했다.

IMF때보다 더 힘든 시기를 겪고있는 시기에 공동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우리는 얼마나 협력하고 있는가? 서로 헐뜯기에 혈안이 돼 있는 건 아닌가 뒤돌아봐야할 때이다. 최근 들어 업체들간 서로를 비방하는 이야기가 나돌면서 분위기가 삭막해지고 있다.

업체 선정시 과거 잠깐의 실수를 들춰내 심사위원들에게 시달리는 기업이 늘고 있는가 하면 정작 본인은 모르는 사실이 부풀려져 곤욕을 치르는 기업이 늘고 있다. 과거 길게는 10년 전 짧게는 몇 개월 전 문제가 됐던 각종 사건들이 잊혀질 만 하면 새록새록 등장해 업체들간의 불신을 조장하는 것이다.

그것도 사용업체 담당자들로부터 그런 사실이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받을 때면 당황스럽다. 이같은 이야기는 대부분이 동종업계 담당자들로부터 나오고 점점 자라난다. 이런 내용이 시장에 떠돌면서 입찰을 주관하는 사용업체 담당자들은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아무리 경기가 어렵더라도 상도덕을 어지럽히는 일은 삼가 해야 할 것이다. 자신들이 수주하기 위해 남의 약점을 들추는 행태 또한 업계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2009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에는 잘 잘못을 따지기보다 아픈 곳을 보살펴주고 덮어주며 서로 상생해서 업계발전을 모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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