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군 보급창, 통폐합 및 민영화 추진
3군 보급창, 통폐합 및 민영화 추진
  • 곽승현
  • 승인 2009.03.0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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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육ㆍ해ㆍ공군이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 보급창을 통합하거나 민영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지난해 한국물류협회 및 한국국방연구원등에 연구 용역을 발주한 바 있으며 이들로부터 3군 보급창의 효율화 방안을 보고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부대 보급품을 저장, 운반 및 배분하는 보급창을 통폐합하거나 민영화하는 것은 출산률 저하로 인한 전투인력 부족 사태를 사전에 대비하고 국방 물류시스템의 효율화를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방부는 이번 통폐합으로 지역별 중복 저장으로 인한 재고의 감소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한국물류협회는 단기적으로는 통합배송, 공통품목 확대, 폐기물 처리 공동화, 공동연구, 공동구매 등 일부 기능을 통합을 위해 각 군의 시스템도 통합하고 장기적으로는 전국에 6개의 통합보급센터를 배치하는 안과 7개의 통합보급센터를 배치하는 방안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국국방연구원(KIDA)는 식자재, 대량유류, 개인 일용품 등 소모성 청구보급품목은 제3자 물류 및 민간 위탁으로, 유지물자, 의무(약품, 물자, 수술장비), 수공구, 일반장비 등 기능성 청구보급품목은 주공급자(Prime Vendor) 제도로, 전투장비ㆍ함정ㆍ항공기 수리부속, 탄약 등 전투긴요물자 전투ㆍ 행정용 차량 등 대형물자는 용화(렌털) 및 정비 아웃소싱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국방부 향후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방 물류’의 효율화 방안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현재 육군과 공군이 3개, 해군이 1개의 보급창을 각각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보급창은 각각 육군 93개, 해군 8개, 공군 25개 중간 기착지를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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