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에 경비원 감원 증가
경기불황에 경비원 감원 증가
  • 곽승현
  • 승인 2009.03.2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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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이 장기화로 관리비 절감을 위한 아파트 경비원 감원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부터 최저 임금이 지난해 시간당 3770원에서 4000원으로 오르면서 일부 아파트단지에서 관리비 절감 등을 위해 경비원 수를 줄이거나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전의 한 아파트는 얼마 전 입주자대표회의를 통해 58명이었던 경비원을 20명으로 줄이고 3-4개 동을 관리할 수 있는 CCTV를 설치했다.

대전의 다른 아파트도 지난해 총 12명이었던 경비원 중 절반가량을 감원해 5명으로 중었으며 이로 인해 재활용 폐지정리, 무단 주·정차 단속 등 이들의 업무량이 예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관계자는 "최저임금의 상승에 경기 불황까지 겹쳐 주민들의 관리비 절감 요구가 높아 어쩔 수 없이 감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상당수 아파트가 경비원이 줄이면서 CCTV 등으로 치안을 대체하고 있지만 절도, 성추행 등 아파트 단지 내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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