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최저 임금이 지난해 시간당 3770원에서 4000원으로 오르면서 일부 아파트단지에서 관리비 절감 등을 위해 경비원 수를 줄이거나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전의 한 아파트는 얼마 전 입주자대표회의를 통해 58명이었던 경비원을 20명으로 줄이고 3-4개 동을 관리할 수 있는 CCTV를 설치했다.
대전의 다른 아파트도 지난해 총 12명이었던 경비원 중 절반가량을 감원해 5명으로 중었으며 이로 인해 재활용 폐지정리, 무단 주·정차 단속 등 이들의 업무량이 예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관계자는 "최저임금의 상승에 경기 불황까지 겹쳐 주민들의 관리비 절감 요구가 높아 어쩔 수 없이 감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상당수 아파트가 경비원이 줄이면서 CCTV 등으로 치안을 대체하고 있지만 절도, 성추행 등 아파트 단지 내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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