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4%, 경력 채우려고 퇴사 참아”
“직장인 74%, 경력 채우려고 퇴사 참아”
  • 이효상
  • 승인 2009.06.29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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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으로 취업난이 심각한 요즘. 이직을 반복하는 메뚜기 직장인을 반겨주는 기업은 없다. 이런 사실을 알기 때문일까? 직장인 10명 중 7명은 경력 연수를 채우기 위해서 회사를 참고 다닌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자사회원인 직장인 2,410명을 대상으로 “경력연수를 채우기 위해 회사를 참고 다닌 경험이 있습니까?”라고 물어본 결과, 74.4%가 ‘있다’라고 답했다.

참고 다닌 이유로는 절반이 넘는 52.5%가 ‘더 나은 조건으로 이직하려고’를 선택했다. 다음으로는 ‘업무 전문성을 쌓으려고’(18.1%), ‘조기퇴사로 경력단절을 피하기 위해서’(17.8%), ‘퇴직금을 받기 위해서’(7.8%), ‘확실한 인맥을 쌓기 위해서’(1.2%) 등이 있었다.

목표로 했던 경력은 ‘2년~3년 미만’이 33.9%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1년~2년 미만’(28.6%), ‘3년~4년 미만’(18.9%), ‘5년 이상’(6.6%), ‘6개월~1년 미만’(6.0%), ‘4년~5년 미만’(5.1%) 등의 순으로 평균 2년 6개월 정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목표 경력을 쌓은 후에 이직 성공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38.1%가 ‘성공했다’를 택했다.
또, 목표한 경력을 쌓은 것이 이직에 도움이 되었다는 응답자는 87.5%였다.

반면, 경력연수를 채우기 위해 회사를 참고 다닌 경험이 없는 응답자(618명)는 그 이유로 ‘싫은 일은 못하는 성격이라서’(38.0%)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은 ‘신입으로 이직을 준비했기 때문에’(26.7%), ‘경력 없이도 취직할 자신이 있어서’(17.2%), ‘자격증 등 스펙이 뛰어나서’(10.2%)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직 시 경력 외에 가장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1위가 ‘커뮤니케이션 능력’(20.8%)이었다. 이밖에 ‘외국어 회화 능력’(19.5%), ‘업무 관련 자격증’(18.8%), ‘전 직장 네임벨류’(13.9%), ‘관련 전공’(10.3%), ‘학벌’(4.2%), ‘공인어학시험 점수’(3.8%)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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