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소제조업, 전년보다 자금사정 악화
인천 중소제조업, 전년보다 자금사정 악화
  • 곽승현
  • 승인 2009.07.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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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중소제조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지난해 보다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지난달 1부터 19일까지 인천지역 소재 중소제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육성자금 현황과 실태'를 조사한 결과 경기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로 조사 대상 업체의 58.3%가 전년 대비 자금상정이 악화됐다고 19일 밝혔다.

또한 53.3%의 업체가 향후 자금사정 악화요인으로 '제품판매부진에 따른 자금압박'을 꼽아 지역 내 자금사정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로 중소시업들이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에 ‘불만족’하고 있다는 사실도 나타났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만족도에 대해 '무리한 구비서류 및 담보요구(48.2%)', '대출금리․조건․절차의 문제(20.6%)' 등의 이유로 응답기업의 62.6%가 '불만족하다'고 응답했으며 28.8%는 중소기업 자금사정 개선을 위해 '지원 자금 확대'가 필요하다고 나타났다.

인천상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천지역 중소기업 육성자금 실태 및 과제' 보고서를 발간하고 인천시가 앞으로 중소 육성자금에 대한 효율적이고 적정한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계획 수립 시 사전조사를 통해 자금수요를 예측하여 가수요의 발생을 막고 꼭 필요한 기업들에게 자금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 자금 목적에 따른 사업대상을 확대, 지속적으로 새로운 지원 사업을 발굴, 산업구조 측면에서 중소기업 비중이 큰 인천의 경우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규모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자금 지원체계 구축과 융자조건 및 상환기간 등 대출조건을 기업실정에 맞도록 다양화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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