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가 지난달 1부터 19일까지 인천지역 소재 중소제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육성자금 현황과 실태'를 조사한 결과 경기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로 조사 대상 업체의 58.3%가 전년 대비 자금상정이 악화됐다고 19일 밝혔다.
또한 53.3%의 업체가 향후 자금사정 악화요인으로 '제품판매부진에 따른 자금압박'을 꼽아 지역 내 자금사정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로 중소시업들이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에 ‘불만족’하고 있다는 사실도 나타났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만족도에 대해 '무리한 구비서류 및 담보요구(48.2%)', '대출금리․조건․절차의 문제(20.6%)' 등의 이유로 응답기업의 62.6%가 '불만족하다'고 응답했으며 28.8%는 중소기업 자금사정 개선을 위해 '지원 자금 확대'가 필요하다고 나타났다.
인천상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천지역 중소기업 육성자금 실태 및 과제' 보고서를 발간하고 인천시가 앞으로 중소 육성자금에 대한 효율적이고 적정한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계획 수립 시 사전조사를 통해 자금수요를 예측하여 가수요의 발생을 막고 꼭 필요한 기업들에게 자금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 자금 목적에 따른 사업대상을 확대, 지속적으로 새로운 지원 사업을 발굴, 산업구조 측면에서 중소기업 비중이 큰 인천의 경우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규모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자금 지원체계 구축과 융자조건 및 상환기간 등 대출조건을 기업실정에 맞도록 다양화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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