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는 2003년 이후 비정규직을 꾸준히 정규직으로 전환시켰으며, 이번 동일성과급 및 고용보장 합의는 비정규직 문제가 심각한 현재, 모범이 되는 사업장이 되고 있다.
이번 합의안에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에 대해 통상 임금의 400% 성과급 지급 및 정규직 기본급 8만원, 비정규직 7만2000원 인상, 전임자 1명 추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합의한 내용으로는 비정규직 고용 유지, 비정규직 사용 시 사전 합의, 비정규직의 업무상 휴직 후 복직 등이다.
이는 지난 13∼14일 잠정 합의안 투표로 찬성 84.2%, 반대 15.1%로 통과시켰으며 조만간 상급단체인 금속노조에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최근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성과급 및 고용안정을 보장받은 일은 드문 경우로 중규모 이상 사업장에서는 첫 시도되는 사례다“고 말했다.
또 금속노조 미조직비정규사업국장은 “타타대우의 이번 합의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연대가 전체 노동자 임금 및 근로조건을 개선시킬 수 있는 지름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
한편, 타타대우 노조 조합원 1109명 중 정규직은 814명, 비정규직은 295명이다. 비정규직은 2003년 이후 지난 4월까지 정규직 전환된 인원을 포함, 총 275명이 정규직 전환됐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