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사, “부문별 아웃소싱 계획성 갖고 도입해야”
호텔사, “부문별 아웃소싱 계획성 갖고 도입해야”
  • 최정아
  • 승인 2009.11.16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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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 직원과 정규직 간 의사소통 중요


아웃소싱 이용으로 저비용 고효율의 효과 및 동종업계 내의 경쟁력 강화 등으로 꾸준한 인력 아웃소싱이 사용되는 호텔계에 자칫 역효과가 발생 할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

직원간의 불화와 저하된 사기, 문제 발생 시 책임 소재의 불분 등이 속한다.

특히 호텔계는 아웃소싱 이용으로 연간 억 단위의 비용절감 효과를 보고 있지만 이를 장점의 한 부분으로 여겨야지 자칫 목표로 두고 무조건적으로 아웃소싱을 도입하는 행위는 호텔 내의 분위기와 경영 운영에 되레 실패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예를 들어 계획성 없는 인력 아웃소싱 도입으로 정규직원의 근로의욕을 저하시키고 불안감에 빠지게 해 핵심역량에 주력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 호텔 관계자는 아웃소싱 직원과 정규직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통로를 마련해 줄 필요성이 있다.

더불어 아웃소싱 직원과 정규직의 욕구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사기를 높여줘야 할 것이다.

호텔 내부의 이러한 작은 노력은 곧 최상의 서비스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가장 쉬운 통로일지도 모른다.

또, 종종 호텔 내 서비스 면이나 시설관리 부문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책임 소재를 따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경우는 공급업체와 사용업체가 함께 서로의 일로 여기고 풀어나가야 하는 융통성이 필요하며, 문제의 원인을 함께 파악해 빠른 시일 내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또한 검증되지 않는 공급 기업을 단가가 저렴하다는 이유로 계약관계를 맺는다면 아웃소싱 업체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게 될 뿐만 아니라, 서비스 질 저하의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

잘 사용하면 득이 되지만 호텔 내에서도 감당이 안 되는 아웃소싱 사용은 금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사전에 공급업체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하며, 공급업체와 계약관계를 맺은 후에도 많은 대화를 통해 서로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해야 한다.

또한 공급업체를 선정할 시에는 자신이 속한 호텔에서 필요한 해당부문의 관리능력에 대한 확신이 있는가를 고려해야 한다. 계약 후에는 상호간 신뢰를 바탕으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해야 한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성공적 아웃소싱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의 목표와 화합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더 이상 아웃소싱은 단순화 업무에 빈자리를 때우는 식이 아니다. 전문화된 인력을 투입함으로써 업계 내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경쟁 시대에 발맞춰 나갈 수 있도록 성장을 돕는 상생협력업체로 여긴다면 지금보다 더 높은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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