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인턴십, 취업과 연계되지 않고 있어
청년인턴십, 취업과 연계되지 않고 있어
  • 최정아
  • 승인 2009.11.19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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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인턴십을 경험한 적이 있거나 현재 참여하고 있는 구직자 27.8%가 실제 인턴제가 취업과 잘 연계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16일 인크루트와 엠브레인 EZ서베이에 따르면 최근 청년인턴 경험자 2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아쉽거나 우려되는 점으로 '참여기업에 취업으로 연계되지 않는다'는 답이 많았다.

이어 '인턴 같은 비정규직 일자리만 계속 하게 될 것 같다'(27.4%)란 의견이 비슷하게 많았고 '적은 인턴 급여'(24.1%), '제대로 된 직무를 경험하기 힘들다'(19.8%) 등이 있었다.

다만 정규직 취업에 도움이 되는 여부와 업무 만족도는 긍정적인 대답이 다소 우세했다.

정규직 취업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의 질문에는 '매우 큰 도움'(7.2%), '다소 도움'(31.2%) 등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38.4%로 '전혀 도움 안 됨'(5.5%), '별로 도움 안됨'(17.3%) 등 도움 안 된다는 22.8%보다 조금 높았다.

업무만족도는 '매우 만족'(5.1%), '다소 만족'(33.3%) 등 만족스럽다는 의견이 38.4%로 '매우 불만족'(4.6%), '다소 불만족'(21.1%) 등 불만족스럽다는 25.7%에 비해 많았다.

또 현 청년인턴 재직자(43명)들은 이번 인턴십이 끝난 후 다시 인턴직으로 갱신될 경우, '내키지 않지만 대안이 없으므로 할 것'이란 응답이 44.2%로 가장 높았다. '당연히 할 것'은 30.2%, 하지 않을 것은 25.6%으로 각각 집계됐다.

재직회사가 청년인턴을 연장할 계획인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그렇다(34.9%)와 아니다(연장계획 없음)(30.2%)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모르겠다는 응답도 34.9%나 됐다.

한편, 과거 청년인턴십을 했으나 지금은 하고 있지 않은 194명을 대상으로 현재 상황을 조사한 결과, 33.5%가 정규직에 취업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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