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SK 중소상생프로그램으로 일자리 창출
SK C&C, SK 중소상생프로그램으로 일자리 창출
  • 곽승현
  • 승인 2010.02.1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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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가 청년구직자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의 결실을 맺었다.

SK C&C는 지난 1년간 ‘SK 상생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총 144명에게 인턴쉽을 제공하고, 그들 중 57명이 취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SK그룹은 지난해 4월 13일 국가적인 고용위기 극복 및 대량실업 예방을 위한 Job Sharing의 일환으로 ‘SK상생인턴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SK그룹 11개 관계사의 중소 협력업체에서 인턴쉽을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중소협력업체의 구인난과 청년구직자의 구직난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SK式 상생경영 모델이다.

SK C&C의 경우, 인턴 급여 120만원과 교육비 전액을 부담하여 중소협력업체들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우수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인턴들은 IT 프로젝트 투입을 통해 실질적인 IT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등 즉시 업무활용이 가능한 준비된 인력을 육성했다.

SK C&C는 기본 3개월씩 3기에 걸쳐서 진행되는 상생인턴프로그램에서 각 기수별로 70명, 89명, 93명 등 총 252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인턴을 11개 협력사에 파견했으며, 인턴급여로 총 8.4억원을 지급했다. 희망자의 경우 3개월씩 연장이 가능하여 실제 인턴쉽에 참여한 인원은 144명이다. 인턴십 수료자 144명중 57명이 취업에 성공해 취업연계률이 40%에 달했다.

SK C&C는 구직자에게 실직적이고 효과적인 인턴쉽 프로그램이 되도록 전공과 경력에 맞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배치했으며, 인턴들이 근무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근무 종료 후 최종 평가를 실시하였다. 또한 평가우수자에게는 취업특전의 기회도 제공했다. 실제로 평가우수자들은 지난 12월 SK C&C를 비롯해 인포섹, 누리솔루션 등 투자회사 2개업체와 협력회사 9개 업체에 취업했다.

지난해 SK 상생프로그램 1기 인턴 신동광씨(34)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하면서 IT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며 “인턴생활을 통해서 배운 경험과 지식을 살려 이제 더 이상 인턴이 아닌 IT전문가가 되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신씨는 지난 12월 SK C&C 협력업체에 정규직 사원으로 입사했으며, 인턴기간에 익힌 자동화 도구 개발 관련 업무를 계속 수행하고 있다.

SK 상생인턴 프로그램은 경영지식, 기본업무처리, OA 활용 등을 교육받는 2주간의 ‘취업경쟁력 강화’과정과 실제로 현업에서 업무를 배울 수 있는 ‘ 협력업체 인턴 근무’ 과정으로 총 기간은 12주로 구성되어 있다.

헙력업체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경우 검증된 인력 채용과 체계적인 교육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SK 상생 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IT 실무 능력을 갖춘 우수인력을 채용할 수 있게 되어 사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SK C&C 인력본부장 이강무 상무는 “청년구직자에게는 실직적인 일자리 대책을 마련하고, 인재에 목마른 중·소협력사에게는 소중한 일손을 채울 수 있게 되었다”며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더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SK C&C는 지난 12월 4일 공정위가 실시한 “상생협약 이행 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았다. 이로 인해 SK C&C는 직권조사 및 서면조사 면제(1년), 하도급 거래 모범업체 지정 및 두레넷 참여부처가 제공하는 인센티브 수여 등의 혜택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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