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망서비스 분야 고용 8만명 창출
정부, 유망서비스 분야 고용 8만명 창출
  • 강석균
  • 승인 2010.04.0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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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가치 큰 콘텐츠·미디어·3D 산업분야 선정
8만명의 신규고용이 창출되는 유망서비스산업에 대한 지원방안이 발표됐다.

청년층이 선호하고 미래의 성장가치가 큰 콘텐츠·미디어·3D 산업분야에서 2014년까지 약 8만개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정부는 콘텐츠와 미디어산업을 포함, 고용창출 여지가 많은 5대 유망서비스 분야를 선정해 분야별 일자리 창출 방안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방침이다.

정부는 8일 대통령 주재로 제4차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열어 5대 유망서비스분야 일자리 창출 방향을 논의하고 5대 분야중 첫 번째로 콘텐츠·미디어·3D 산업분야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일자리 창출과 내수기반 확충 및 경상수지 개선을 위한 핵심산업을 서비스산업으로 보고 이 분야에 대한 규제를 푼다는 계획이다.

우리 경제 대부분의 일자리는 서비스산업에서 창출되고 있으나 서비스산업의 고용비중을 선진국과 비교할 경우 2009년 68.5%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재정부는 도소매, 음식숙박업 등 저부가가치 업종은 진입규제가 없지만 추가적인 고용창출에 한계가 있는 반면 보건·사회복지, 사업서비스 등 고용창출이 유망한 분야는 높은 규제로 고용수준이 매우 저조한 형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주요 선진국에 비해 고용비중이 낮은 업종 중 고용잠재력과 성장가능성이 높은 ▲콘텐츠·미디어 ▲사회서비스 ▲관광·레저 ▲교육·R&D ▲보건·의료 등을 5대 유망서비스 분야로 선정했다.

특히 일자리 창출 방향을 ▲신규시장 창출 지원 ▲불합리한 규제개선 ▲인프라 확충 ▲전문인력 양성 등 4가지 방향으로 설정하고 이를 토대로 5대 유망서비스 분야별 일자리창출 방안을 마련해 국가고용전략회의에 상정,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소비자 욕구 다양화와 IT 기술발달에 따른 신규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비해 관련 법령을 제·개정하고 관련서비스간 융합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경쟁을 저해하는 진입규제를 폐지하고 기업간 공정거래체계 구축 및 저작권 보호강화를 통해 불합리한 규제도 개선하고 물적 인프라와 금융, 기술개발 지원 등이 미흡한 분야에 대해 지원제도를 체계화해 서비스기업의 성장기반도 확충한다.

아울러 수요확대에 대비해 분야별로 특화된 전문인력 양성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국가고용전략회의에서는 5대 분야중 첫 번째로 콘텐츠와 미디어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극 대응하고 심각한 청년실업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청년층이 선호하는 콘텐츠·미디어·3D산업분야의 육성전략을 논의했다.

콘텐츠 분야는 대기업과 중소콘텐츠업체, 정부가 참여하는 콘텐츠생태계 프로젝트 추진과 2000억 원의 글로벌 펀드 조성으로 대규모 콘텐츠시장을 창출하고 1인 창조기업을 3만7000개에서 5만개로 확대하는 방안을 내 놓았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모바일 금융결제 및 요금제도 개선 등을 통한 무선 인터넷 이용 활성화, 무선랜·와이브로 가능지역 확대 및 미디어·콘텐츠기업간 불공정거래 환경을 개선해 제2의 인터넷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3D산업도 3D관련 인력를 양성하고 테스트베드 및 전문펀드 마련 등 중장기적으로 미래 3D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기술 개발과 콘텐츠 제작환경도 개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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