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자금 받은 中企, 일자리 크게 늘어
정책자금 받은 中企, 일자리 크게 늘어
  • 강석균
  • 승인 2010.05.0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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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증가율 11.4%로 일반기업의 10배
정부 정책자금을 받은 중소기업의 평균 고용 증가율이 11.4%로, 중소기업 평균 고용증가율 1.1%보다 10배 이상 높게 나타나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지난해 정책자금을 이용한 5788개사를 대상으로 고용창출 효과를 분석한 결과, 평균 고용증가율이 전년(2008년)에 비해 11.4% 늘었다고 최근 밝혔다.

중소기업청이 지난해 정부 정책자금을 지원받은 중소기업을 조사한 결과, 평균 고용증가율이 11.4%로 재작년 중소기업 평균 고용증가율 1.1%보다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업체 스스로도 재작년에는 평균 28.1명을 고용했지만, 정책자금을 지원받은 작년에는 31.3명을 뽑아, 채용인원이 업체당 3.2명 늘었다.

또 이들 기업의 올해 채용 계획도 평균 34.9명으로, 지난해보다 높은 11.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지난해 약 4만명을 추가로 고용함에 따라 세금 납부액도 156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러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올해 정책자금 기조를 성장 잠재력 확충으로 전환하고 시설자금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며 "기술사업성 전용자금을 신설하는 등 미래 성장 가능성 위주의 정책자금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정책자금의 운영 성과를 합리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성과측정지표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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