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 3천 2백명 몰려
서울시,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 3천 2백명 몰려
  • 김상준
  • 승인 2010.05.12 1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쟁률 3.2대 1, 작년에 비해 참가희망자 72% 증가, 여성이 전체의 42%
서울시는 2기‘청년창업1000프로젝트’에 참여할 예비창업희망자를 접수한 결과 1,000명 선발 예정에 3,250여명이 접수해 평균 3.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청년창업1000프로젝트’는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창업으로 발전시키려는 열정과 아이디어는 있으나, 창업의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자금부족이나 판로확보 불투명으로 인해 도전을 주저하고 있는 20~30대 청년들에게 획기적인 창업환경과 다양한 지원을 통해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다.

금번이 두번째인 이 프로젝트는 20~39세의 서울시에 거주하는시민을 대상으로 3월 30일(화)~5월 10일(월)까지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홈페이지(job.seoul.go.kr)에서 접수를 받았다.

총 접수인원은 3,249명이었으며 ▲지식창업분야 1,305명(40.2%) ▲일반창업분야 1,112명(34.2%) ▲기술창업분야 832명(25.6%)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식창업분야에 대한 접수가 가장 많았다.

1,891여명이 접수했던 작년에 비해 참여 희망자가 71.8% 증가해 지난 1년간‘청년창업1000프로젝트’에 대한 창업희망자들의 기대를 실감할 수 있었다.

접수방법은 인터넷 접수가 3,070건(94.5%), 창구 및 우편접수 179건(5.5%)로 모집대상인 청년층인 관계로 대다수가 인터넷을 통한 접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접수자 중 여성이 1,360명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하였으며 작년 여성참가자 728명(38.5%)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여성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는‘청년창업1000프로젝트’에 참가하는 여성 예비CEO들을 위해 창업공간인 청년창업센터 내 ‘여성행복존’에 수유실을 갖춘 여성전용 휴게실 등을 별도로 조성해 사업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서울시는 ‘기준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심사항목, 심사방법 등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위한 심사기준을 세우고, 이에따라 대학교수·현직CEO·창업컨설턴트·창업교육강사 등 창업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위촉해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심도 있는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작년에 비해 선발 심사 과정을 보다 심도있고 공정하게 운영해 성공가능성 높은 역량 있는 청년창업가를 선발하는데 역점을 둘 예정이며 이를 위해 서류 및 면접심사 기간을 2~3일 연장해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심사를 진행한다.

심사일정은 5.18(화)~19(수)1차 서류심사와 6.9(수)~11(금) 2차 면접을 거친 후 6월 22일(화)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선발된 예비청년창업자들은 7월1일부터 강남과 강북에 각각 1개소씩 조성되어 있는 청년창업지원센터에서 창업활동을 시작한다.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의 예비청년창업자로 선정되면 창업공간과 선발심사성적에 따라 창업아이템개발 및 활동비로 매월 70~100만원을 1년간 지원받게 된다.

또한 창업활동에 필요한 교육 및 컨설팅은 물론 제품개발시 홍보·마케팅, 판로개척 지원까지 획기적인 지원을 통해 예비청년 창업가를 성공한 CEO로 육성시켜준다.

1기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의 성과는 눈부시다. 서울시의 지원을 받는 청년창업가 중 59%가 창업에 성공했고 42%의 기업이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현재 활동 중인 1기 예비청년창업가 865명 중 사업자등록을 마친 기업은 총 507개로 참가 기업 중 59%가 창업에 성공했으며 지적재산권(특허 등)등록·출원 477건에 추가 고용된 인원을 포함해 1,700여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거두었다.

매출을 내는 어엿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한 기업도 360여개에 월매출액이 3,627백만원에 이른다.

서울시 정연찬 경제진흥관은 “우수한 예비CEO들의 다양하고 톡 톡 튀는 사업아이템이 많아 선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번에 선정된 참가자들에게는 그동안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프로그램을 지원해, 빠른 시일내 성공한 창업자로의 성장하도록 도와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