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주의의 시장경제를 지향하는 일본이라면서도 친기업적인 정부냐 아니냐에 따라서 정책의 혼란이 일고 있었고, 아웃소싱 시장 전반적인 상황이 글로벌 위기상황(리먼브라더스 사태)과 맞물려 침체기를 맞고 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 가 없었다.
특히나 민주당 정부의 출범과 함께 규제강화에 무게를 두고 근로자 파견법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되어 있으며, 향후 고용정책의 핵심 또한 고용창출을 위한 장기비전의 제시와 정규직과 비정규직간의 격차해소에 중점을 두는 등 여러가지 종합적인 대책마련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연수에 임하며 얻은 최고의 성과는 예년의 이론 위주의 산업연수와 달리 아웃소싱의 산업 현장을 찾아 생산공정과 인력운용 및 배치 등을 직접 견학할 수 있었다는데 있다. 기밀유지와 보안 서약을 요구하면서까지 생산 현장을 공개해서 도움을 준 후지스탭스의 투명경영이 인상적이었으며, 의료관련 개호, 복지 등 국·공립 병원 2000여 병원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오로지 전문적인 의료분야에만 전력투구하는 일본의료사무센터의 방문을 통해서, 노사일체의 투명, 화합, 가족같은 화목한 현장을 보면서 우리일행 모두 많은 교훈을 얻은 거 같아 흐뭇한 심정이다.
또한 무엇보다도 이번 연수단의 참가자들이 단순한 견학 보다는 더 큰 배움을 위해 진지한 열의로 연수에 임하는 자세는 큰 감동이었다. 예리한 질문과 더불어 선진 아웃소싱 시장을 벤치마킹하여 회사의 성장동력을 찾아 내겠다는 열정으로 충만한 젊은 간부들의 모습에서 우리나라의 아웃소싱 시장의 장미빛 미래와 비전을 발견한 것 같아 마음 든든함을 느낀다. 끝으로 아웃소싱 발전을 위해서 귀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아웃소싱타임스사와, 이번 연수에 대한 기획과 안내 전반을 담당하고 수고하신 이효상 부장과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아울러 이번 방문단의 연수가 한번의 탐방으로 끝나지 않고, 귀한 인연을 지속하면서 아웃소싱 발전을 위한 견인차 역할과 네트윅을 형성할 수 있도록 ‘아웃소싱을 사랑하는 모임(아사모)’으로 정례화 하기로 한 모든 단원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기쁜 마음으로 연수를 마감하는 소감에 대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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